부드러운 돼지고기 살에 매콤달콤 양념이 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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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의 여행(8)푸른솔샘...돼지갈비찜
가족 또는 친구나 연인과 오름을 찾거나 나들이를 계획하는 이들이 많다.

한껏 기분을 내고 나왔다가 점심이 되면 문득 허기짐을 느껴 당황할 때가 있다.

제주시 한림 방면을 여행할 계획이 있다면 금악리에 조용하고 운치 있는 풍경과 함께 자리한 푸른솔샘(대표 양정순)을 방문해 보면 어떨까.

금악초등학교 바로 옆에 위치한 푸른솔샘은 돼지갈비찜으로 유명하다. 작은 정원을 지나 정감 넘치는 가게 안을 들어가니 푸근한 인상의 양정순 대표(48)가 미소를 지으며 맞이한다.
주문한 돼지갈비찜이 나오자 푸짐한 차림에 절로 ‘이야’ 감탄이 나온다.

한 조각 갈비를 집어 들고 체면 차릴 여유 없이 입에 넣는다. 부드러운 돼지갈비 살을 베어 무니 달콤하면서도 매콤한 양념이 입안을 간질거린다. 절로 ‘으~음’하고 잠시 눈을 감고 음미하게 된다. 한 손에는 잘 여문 풋고추 하나 된장에 푹 찍어들고 다른 한 손으로 돼지갈비 한 조각 입으로 가지고 가는 모양새가 제법 허기졌었나 보다.

1997년부터 한림에서 식당을 운영하던 양씨가 2007년에 남편 송부홍씨(49)의 고향인 금악으로 자리를 옮긴지 벌써 5년째다. 외지여서 장사가 될까 의문도 있었지만 어느덧 입소문에 점심때는 제법 북적인다.

▲ 양정순 대표.
양씨는 지역 축산 농가에서 돼지고기를 구입한다. 반찬들도 직접 재배한 재료로 요리한다. 그만큼 신선하니 음식 맛이 다를 수밖에.

양씨는 “15년을 장사 하다 보니 다른 지역에서 가족단위로 오시는 단골손님들이 제법 된다”며 “제주를 찾을 때면 꼬박꼬박 방문해 주시니 정말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양씨는 20년 전부터 한림적십자봉사회를 통해 어려운 이웃을 위한 봉사활동에도 참여 하고 있다. 또한 복지시설인 애향원에 밑반찬을 전달하기도 한다.

양씨는 “음식장사를 하면서 작게나마 남을 도울 수 있어서 정말 기쁘다”며 푸근한 미소를 짓는다.

문의 푸른솔샘 796-5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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