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대통령은 또 숙소인 로열 솔라리스 호텔에서 가진 한.인도네시아 정상회담에서 최근 한반도 정세와 우리 정부의 한반도 평화노력을 설명했으며, 이에 대해 메가와티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와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김 대통령의 노력에 대한 지지와 협조 의사를 재확인했다.
김 대통령과 메가와티 대통령은 CDMA(코드분할다중접속) 방식 및 IT(정보기술) 분야의 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인도네시아측 파트너인 티모르사의 부도로 자동차 생산이 중단된 기아-티모르 자동차 프로젝트 정상화를 적극 추진키로 했다.
이와 함께 김 대통령은 2010년 세계박람회의 여수 유치에 대한 지지를 요청했으며, 메가와티 대통령은 인도네시아 정부의 지지 입장을 거듭 확인했다.
이밖에 김 대통령은 지난 12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발생한 폭탄테러로 수많은 희생자가 발생한데 대해 깊은 위로의 뜻을 전했으며, 두 정상은 반(反) 인륜적 범죄인 테러는 반드시 근절돼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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