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 극장인질 사상자 4명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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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첸 반군 인질범들이 관객 700여명을 인질로 잡고 있는 모스크바 남부의 한 극장에서 26일 여러 차례 폭발음과 총성이 울린 가운데 인질 2명이 죽고 2명이 부상했다고 러시아 관리들이 밝혔다.

모스크바 극장 주변에는 이날 약 2시간 간격으로 여러 차례 폭발음과 산발적인 총성이 울렸으며 방패를 든 여러 명이 목격됐다.

그러나 극장내 상황전개에 대한 공식적인 확인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앞서 인테르팍스통신은 인질 2명이 26일 새벽(현지시간) 구급차로 후송됐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의료진에 의해 밖으로 나온 인질들의 생사 여부가 불확실하다면서 이중 한 명은 의사 2명이 팔로 붙잡고 있는 상태였다고 전했다.

인질들은 이날 새벽 2시10분(한국시간 오전 7시10분) 구급차에 실려 즉시 병원에 후송된 것으로 알려졌다.

인테르팍스 통신은 인질들이 실려가기 1-2시간 전쯤 극장 안에서 두차례 총성이 들렸다면서 그러나 총성과 병원에 실려간 인질들과 어떤 연관이 있는 지는 밝혀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인질범들은 체첸에 주둔한 러시아 군의 즉각적인 철수를 비롯한 자신들의 요구사항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26일 아침 6시(한국시간 오전 11시)부터 인질들을 살해하겠다고 협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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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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