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서울에서 열린 제2차 남북경제협력추진위원회의 합의에 따라 이번에 남한을 방문하는 북한 경제시찰단은 남측 경제부총리에 해당하는 박남기 국가계획위원회 위원장을 단장으로 모두 18명으로 구성됐다.
특히 이번에 방문하는 경제시찰단에는 박 위원장외에도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매제인 장성택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을 비롯, 김히택 당 중앙위 제1부부장, 박봉주 화학공업상 등 장관급 인사 4명이 포함됐다.
이외에도 지난 2000년 남북정상회담 개최시 접촉통로였던 송호경 조선아.태위원회 부위원장과 경제부문의 고위급 인사가 대거 참가한다.
북측 경제시찰단은 이날 오후 숙소인 신라호텔에서 경제시찰일정에 대한 간단한 브리핑을 받은 뒤 오후부터 서울 삼성동 코엑스를 시찰하고 저녁에는 정세현 통일부 장관이 주최하는 만찬에 참석한다.
또 27일에는 서울시내 고궁과 롯데월드.에버랜드 등을 방문하는 데 이어 29일부터는 포항제철, 현대자동차, 부산컨테이너항만 등 지방의 대규모 산업시설을 둘러볼 예정이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제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