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핵미사일 3-5개 보유<선데이 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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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중국으로부터 북한이 미 중앙정보국(CIA) 추산의 2배인 3-5개의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경고를 받았다고 영국 선데이 타임스가 27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외교소식통들의 말을 인용, 중국측은 지난주 자신들의 정보보고에 기초를 두고 미국 관리들에게 북한 김정일 위원장과 대립할 경우 재앙을 초래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고 전했다.

CIA는 북한이 지난 94년 기본합의에 의해 플루토늄 추출을 중단하기전까지 1-3개의 핵무기를 제조하기에 충분한 플루토늄을 확보했을 것이라고 주장해왔다고 신문은 말했다.

그러나 중국측은 북한이 2번째 비밀계획을 통해 핵무기를 몇개 더 만들기에 충분한 양의 우라늄을 획득했다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말했다.

한국의 정보기관 관계자들은 미국으로부터 북한이 2개의 탄두를 만들 수 있는 양인 농축우라늄 70파운드(31.5㎏)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는 정보를 제공받았다고 밝혔다고 신문은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북한이 자신들의 핵무기를 축소시켜 탄도미사일의 탄두로 만드는데 성공한 것으로 믿고 있다고 신문은 말했다.

북한이 최근에 개발한 미사일들은 일본내의 어느 지점도 가격할 수 있다고 신문은 말하고 이 미사일들이 알래스카까지 도달할 수도 있으나 미국측의 주된 우려는 한국과 일본에 주둔하고 있는 3만7천명의 미군병력이 주 공격목표가 될 것이라는 점이라고 덧붙였다.

이 문제를 연구한 한 서방 외교관은 "이번에는 (과거 클린턴 행정부 때와 달리)군사적 대안이 없다. 미국측은 북한의 핵무기들이 어디 있는지 정말 모른다고 우방에 시인했다"고 말했다.

대규모인 영변 원자로와 달리 우라늄 농축시설들은 차지하는 면적이 적어 지하에 은닉할 수 있으며 미국의 분석가들은 북한이 지난 50여년간 1만1천개의 땅굴을 뚫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신문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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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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