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민주주의공동체회의 내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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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차 민주주의공동체(CD) 각료회의가 10일 저녁 최성홍 외교통상부 장관 주최 수석대표 만찬을 시작으로 2박3일 일정에 들어간다.

전세계 112개 국가 및 국제기구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서울 코엑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이번 회의에서는 '민주주의-평화와 번영을 위한 투자'를 주제로 민주주의 제도 공고화 등 4개 주제 각료 원탁회의가 열린다.

회의에 참석하는 각료급 인사는 각국 외무장관 25명을 포함해 모두 37명이다.

미국에서는 콜린 파월 국무장관 대신 폴라 도브리언스키 국무차관이 참석하며 가와구치 요리코 일본 외상과 지난 5월 독립한 동티모르의 주제 라모스 오르타 외무장관 등도 참가한다.

최 장관은 11일 오전 가와구치 일본 외상과의 회담을 포함해 이번 회의 기간에 20여개 주요 국가 외교장관들과 양자 회담을 갖고 한반도 정세와 2010년 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지지 요청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다.

11일 오전 9시에 열리는 개회식에는 김대중 대통령이 참석, 특별연설을 할 예정이며 세계자원봉사대회(IAVE) 참석차 방한한 사나나 구스마오 동티모르 대통령도 내빈으로 참석한다.

참가국들은 오는 12일 회의 논의 결과를 담아 민주주의 증진을 위한 구체적 행동 계획을 담은 '서울행동계획'과 반테러리즘 성명을 채택한다.

회의 기간에는 각료 회의 외에도 매들린 올브라이트 전 미 국무장관과 미국의 국제 투자가인 조지 소로스 등 전세계 25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민주주의공동체 비정부포럼 2차회의'가 서울 메리엇 호텔에서 열린다.

외교부 관계자는 "유럽연합 외교장관들이 오는 20∼21일 체코 프라하에서 열리는 나토 정상회의 준비 관계로 대거 불참했고 호주 외무장관도 사정상 불참하게 됐다"고 말했다.

CD 회의는 1999년 당시 미국 클린턴 행정부 주도로 만들어져 2000년 6월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68명의 각료급 인사를 포함, 107개국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1차 회의가 열렸으며 3차 회의는 2004년 칠레에서, 4차 회의는 2006년 말리에서 각각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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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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