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급락, 660선 붕괴(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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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가 급락하고 금리와 원.달러 환율도 떨어지는 등 금융시장의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

11일 거래소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5.91포인트 낮은 669.16으로 출발한 뒤 갈수록 낙폭을 확대해 17.07포인트(2.53%) 떨어진 657.78에 마감됐다.

외국인들은 6일만에 `팔자'에 나서 187억원어치를 순매도했고 기관도 1천221억원의 매도우위였다.

개인은 1천398억원어치를 순매수했으나 흘러내리는 시장을 지탱하긴엔 역부족이었다.

코스닥 지수도 0.25포인트 내린 48.14로 출발한 뒤 약세를 이어가다 0.93포인트(1.91%) 빠진 47.46으로 마감, 3일 연속 내림세를 이어갔다.

지표금리는 연중 최저치로 떨어졌다. 3년 만기 국고채 수익률은 연 5.23%로 마감, 종전 연중최저치인 지난주말의 5.24%보다 0.01%포인트 하락했다.

5년 만기 국고채 수익률도 0.02%포인트 떨어진 연 5.45%로 지난주말의 연중 최저치를 경신했다.

3년 만기 AA-등급 회사채 역시 0.01%포인트 떨어진 연 5.85%로 올들어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도 2개월만에 장중 1천200원선 밑으로 떨어지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원.달러 환율은 1천202원으로 출발해 엔.달러 환율이 119.53엔까지 밀리면서 오후 한때 1천997.80원까지 하락했다가 낙폭을 약간 회복해 6.4원 내린 1201.0원에 마감, 간신히 1천200원선을 지켰다.

전문가들은 지난 7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금리를 인하하고 유엔이 대 이라크결의안을 채택한뒤 미 경제불안과 이라크전쟁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지면서 세계 금융시장이 불안하게 움직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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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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