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두심씨 덕산문화상 수상자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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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단법인 덕산문화재단(이사장 김명신)은 탤런트 고두심씨(51)를 제3회 덕산문화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고씨는 연기인으로서 제주를 널리 알리고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 제주인의 자긍심을 드높인 공로로 이 상을 받게 됐다. 상금은 1000만원.

고씨는 1972년 MBC TV 탤런트 공채 5기로 연기자로 데뷔해 30년간 드라마 60편, 영화 7편, 연극 6편 등을 해온 국민 탤런트다. 드라마 ‘사랑의 굴레’로 1989년 KBS 연기대상, ‘춤추는 가얏고’로 1990년 MBC 연기대상, ‘덕이’로 2000년 SBS 연기대상을 휩쓸어 방송 3사 연기대상을 받은 유일한 탤런트로 기록됐다.

김만덕의 일대기를 그린 드라마 ‘정화’로 강인한 제주여성상을 알렸고, 연극 ‘느영 나영 풀멍 살게’로 제주 4.3사건의 진상과 화해 정신을 일깨워주었다.

고씨는 모교인 제주여중.고에 대한 사랑도 각별해 1994년 모교에 장학금 1억원을 쾌척, 후배들의 귀감이 됐다. 고씨는 도내 문화예술계 활동을 지원하는 데도 앞장 섰다. 계간 문예지 ‘다층’에 2000만원을 지원했고, 지난 10월엔 연기인생 30년을 기념한 제주 도보 순례를 통해 모은 제주예총회관 건립기금 1억700만원을 예총 제주도지회에 전달했다. 시상식은 21일 오후 3시 제주도체육회관.

덕산문화재단은 이날 문화상 시상 외에도 2002년도 사업 지원금을 전달한다. 김지민씨(제주대)를 비롯한 30명에게 장학금 2300만원, 제주제일중 체육부에 체육진흥금 200만원, 제주문화원등을 비롯한 5곳에 문화사업비 500만원, 사회복지시설 등에 1000만원 등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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