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회창후보, 서울 표밭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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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후보는 30일 시장과 전철역 등을 누비며 서울지역을 집중 공략했다.

지난 27일 후보등록 직후 서울 종로에서 유세를 한뒤 부산을 방문, 2박3일간 동서를 오가며 상경한 이 후보는 숨 돌릴 겨를도 없이 다시 서울 강북 일대를 찾아 ‘표밭 다지기’에 주력했다.

이 후보의 이날 서울 유세는 경동시장 방문을 시작으로 청량리역, 남대문시장,명동, 용산 전자상가, 마포 성산시장, 은평 연신내 사거리, 신촌 로터리 등 유동인구가 많은 강북권을 동에서 서로 횡단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이 후보는 오전 시간을 재래시장 방문에 할애, ‘서민속으로’ 파고 들었으며 오후부터는 명동, 신촌 등 소위 ‘젊은이의 거리’를 찾아 20-30대 유권자들과의 ‘안면쌓기’에 힘을 기울였다.

특히 저녁에는 신촌 현대백화점 앞에서 젊은 표심 공략을 위해 조직된 ‘2002 새물결 유세단’ 발대식을 겸한 대규모 거리유세를 가진 뒤 신촌 대학가의 한 음식점을찾아 자연스럽게 대학생들과의 대화를 나눌 계획이다.

앞서 이 후보는 시내 한 음식점에서 한국농업경영인연합회 회장단과 오찬을 함께 한데 이어 명동에서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주최하는 ‘희망 2003 이웃돕기 캠페인’에도 참석, 성금모금을 호소했다.

이 후보는 이날 거리유세에서 “썩고 무능하고, 부패한데 이어 도청까지 일삼는공작정권이 끝날 날이 얼마남지 않았다”면서 “현 정권의 모든 특혜를 같이 누려온사람이 양자.아류정권을 만들려 하고 있다”고 역설했다.

한편 이 후보는 휴일인 내달 1일 경기 일대에서 거리유세를 벌일 예정이었으나,“영남의 경우 노.정 두 사람이 손잡고 유세를 하면 폭발력을 지닐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다시 부산을 방문, ‘노풍’ 진화를 계속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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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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