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가 주관하는 이날 토론은 경제.과학 분야를 대상으로 고려대 염재호(廉載鎬. 47.행정학) 교수의 사회로 진행되며 KBS, MBC, SBS, YTN 등 주요 TV와 라디오 방송을 통해 전국에 생중계된다.
이번 TV토론은 부동층의 표심에 영향을 미쳐 이.노 두 후보간 접전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는 대선 중반대세의 흐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세 후보는 TV토론에서 경제정책 기조와 재벌정책, 행정수도 이전, 주택.노동문제 등을 놓고 치열한 공방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이 후보는 일자리 250만개 창출, 주택 230만호 건설 등 공약을 설명하면서 공적자금 비리의혹과 가계부채 급증 등 현정권의 실정에 대한 책임론을 제기하고 노 후보가 내놓은 충청권 신행정수도 건설 공약의 비현실성을 지적할 계획이다.
노 후보는 시장경제원리와 공정한 시장규칙에 입각한 안정적 경제발전의 청사진을 제시하면서 재벌개혁과 신행정수도 건설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이 후보의 ’친(親)재벌성향’을 부각시켜 자신을 ’서민후보’로 차별화한다는 전략이다.
권 후보는 부유세 신설과 노동자의 경영참여, 재벌해체 등 경제공약을 주장, 이. 노 후보와의 차별성을 강조하고 자신만이 노동자와 서민의 대변자임을 내세울 예정이다.
토론은 1차때와 마찬가지로 사회자가 미리 준비한 질문을 각 후보에게 던지는방식과 한 후보가 다른 두 후보를 상대로 질의.응답하는 방식, 두 후보간 1대1로 질의.응답하는 방식 등 3가지 형태로 진행된다.
사회자 코너는 ‘문제은행’ 방식으로 추출된 2개 질문과 각 후보간 답변이 30분간 진행되고, 후보간 1대2 토론은 재벌개혁과 무역개방 주제에서 각 1개의 질문과답변이 21분씩 모두 42분간, 1대1 질의.응답은 총 27분간 각각 실시된다.
마지막 3차 사회.문화.여성.언론분야 합동토론은 오는 16일 SBS 주관으로 열리며 이번 대선 후보자 7명 가운데 이들 3자를 제외한 다른 후보들의 TV 합동토론은오는 12일 오후 11시10분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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