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제주공약 과제와 전망 - (1)국제자유도시
대선 제주공약 과제와 전망 - (1)국제자유도시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국가 개방거점으로 개발"


새천년 민주당 노무현 후보가 제16대 대통령으로 당선되면서 제주국제자유도시 추진이 탄력을 받게 됐다.
이는 노 대통령 당선자가 제주도를 국제자유도시로 발전시켜 국가의 개방거점으로 개발하고 제주도민의 소득과 복지를 향상시키겠다는 공약을 제시했기 때문이다.

이 같은 제주국제자유도시 추진을 위해 노 당선자는 7대 선도프로젝트 사업에 국비를 차질없이 지원하고 민간자본을 유치하는 데 정부 차원의 지원을 약속했다.

이와 함께 국제자유도시 추진을 위한 인프라로 제주국제공항 시설 조기 확충과 국내외 항공노선 증설, 제주외항 및 국제여객터미널 건설을 통한 항만 개발 차별화, 지역항공사 설립 지원, 지능형 교통시스템을 활용해 제주 전역에 세계와 연결하는 첨단 교통망 구축 등의 공약을 내걸었다.

또 노 당선자는 제주지역에 선진 유통.물류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자유무역지역에 국제물류단지를 조성하고 제주항, 서귀포항, 성산포항, 화순항을 권역별 물류시설로 발전시키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 밖에도 국제자유도시 건설에 걸림돌이 되는 조세.외환.금융 등의 제도에 대한 개선, 투자진흥지구 대상사업을 관광과 문화 그리고 첨단산업 등으로 확대, 도민이 사업주체가 되는 개발사업에 대한 우대제도 마련 등을 약속했다.

사실 제주국제자유도시특별법이 지난 4월 1일 시행될 당시만 해도 제주도민들은 중앙정부의 추진 의지에 기대를 걸었다.

그러나 제주국제자유도시특별법이 공포돼 제대로 시행되지도 않은 상태에서 정부는 부산, 광양만 등 6개 지역에 대한 경제특구 조성계획을 발표하고 경제특구 조성을 위한 특별법을 제정함으로써 제주국제자유도시 추진의 의미를 퇴색시켰다.

이런 가운데 노 당선자가 제주국제자유도시 관련 공약을 제대로 실현시킬 경우 제주국제자유도시 추진에 큰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 때문에 노 당선자가 이 같은 공약을 제대로 지킬지가 제주국제자유도시 추진에 주요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