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가족이 함께하는 인체과학박물관 '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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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해보다 무더운 올해 여름. 늦더위마저 기승을 부리면서 막바지 여름을 어떻게 보내야 할지 고민이 많다.

멀리 여행을 떠나자니 더운 날씨에 고생할 것 같고, 집에서 TV나 보기엔 시간이 너무 아깝다.

이런 땐 자녀와 함께 여름방학을 차분히 마무리하고 신비한 체험을 할 수 있는 인체과학 박물관인 서귀포시 ‘뮤지엄 몸(대표 장문석)’을 찾아보면 어떨까.

충격과 감동, 현장감 넘치는 관람으로 건강의 소중함과 인간 본연의 존엄성을 일깨워 주는 교육의 장으로 손색이 없다.

뮤지엄 몸은 많은 화제를 일으키며 국내에서만 500만명이 관람하고 미국 등 전 세계 5000만명 이상이 관람하는 등 끊임없는 관심을 받았던 ‘인체의 신비 특별전’을 상설 전시한 인체과학 박물관이다.

박물관에서는 해부학 책에서는 볼 수 없었던 진짜 인간의 몸을 관찰할 수 있다.

최첨단 의학기술과 인체 기증자들의 헌신으로 꾸며진 전시는 모형이 아닌 실제 인간의 몸을 해부 표본화한 것으로 기존 어떤 과학적인 자료보다 더 생생하게 우리 몸속의 경이로움을 선사한다.

여기에 사용된 Plastination(플라스티네이션)이라는 해부 기법은 인체를 생전 모습 그대로 재현해 내는 획기적인 과학기술로 피부조직의 질김에서부터 미세한 모세혈관까지 영구히 유지되며 신체 장기를 상온에서 육안으로 볼 수 있게 한다.

관람객들은 태아기부터 노년기까지의 실제 인체 표본들을 통해 본인의 과거와 현재 모습, 나아가 미래의 모습까지 가늠할 수 있다.

200여종의 표본을 근육.소화.순환.신경계 등 각 계통 별로 나누어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돼 있으며, 세밀하게 구분된 태아의 성장과정 표본들과 장기표본 전시는 인체의 소중함과 동시에 귀중한 가족의 사랑을 직접 체험하고 배울 수 있다.

또 인체에 대한 일반 상식을 관람객들과 함께 나누는 전시 도슨트(해설사)를 시간대별로 진행해 신비로운 인체의 비밀을 알려준다.

장문석 대표는 “뮤지엄 몸은 생명의 위대함에 대한 경의를 바탕으로 인간 존엄성의 가치는 물론 건강한 삶에 대해 유익한 정보를 제공한다”며 “앞으로 기획 특별전과 인체 과학 탐구 사업 등을 병행해 명실상부한 인체과학박물관으로 만들겠다”고 전했다.

관람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며, 관람료는 성인 9000원, 청소년 8000원, 어린이 7000원, 제주도민은 2000원 할인 받을 수 있다.
문의 뮤지엄 몸 739-00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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