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볼라벤’ 위력은 어느 정도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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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매미'와 유사 전망...작년 '무이파’ 꼽기도
27일 제주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이는 제15호 태풍 ‘볼라벤’의 위력은 어느 정도일까.

국가태풍센터(센터장 김태룡)는 26일 태풍 강도 등을 놓고 볼때 2003년 제주를 강타한 ‘매미’와 유사할 것으로 내다봤다.

‘볼라벤’은 27일 중심기압이 920헥토파스칼(hPa), 최대풍속이 초속 53m로 매우 강한 태풍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003년 9월 11~13일 제주를 지나 남해안에 상륙한 ‘매미’의 경우 당시 중심기압 954hPa, 초속 40m의 강한 태풍상태였다.

제주에서는 9월 12일 오후 6시 제주 및 고산지역 최대순간풍속이 60m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 때문에 당시 도내에서는 사망 2명, 부상 3명, 493억원의 재산피해가 난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볼라벤’ 진로는 제주지역 서쪽 바다를 지나 서해상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제주지방기상청(청장 김진국)은 이에 앞서 2011년 8월 6~8일 ‘무이파’를 유사 태풍으로 꼽았다.

‘무이파’는 중심기압이 930hPa, 상륙지점이 신의주 부근으로 강풍과 함께 많은 비를 뿌렸다.

‘무이파’가 제주를 할퀴고 지나가면서 도로와 문화재 등 공공시설, 수산양식장 등 사유시설이 파손, 50억여 원의 피해를 냈다.

문의 제주기상청 예보과 727-0367.

김재범 기자 kimjb@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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