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WCC 15일 폐막...제주선언문 채택 관심
제주 WCC 15일 폐막...제주선언문 채택 관심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10일 동안 일정 대단원...제주형 의제 5건 심의 등 주목

‘2012 세계자연보전총회 제주’(이하 제주 WCC)가 오는 15일 오후 열흘 동안의 일정을 마무리하고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4년마다 열리는 WCC는 1948년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회원총회가 시작된 이후 64년 만에 동북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대한민국 제주특별자치도에서 열렸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특히 1만명 이상이 참여한 역대 최대, ‘하논분화구 복원·국제보호구역 통합관리 체계 구축’ 등 총회 역사상 첫 제주형 의제 및 ‘제주 선언문’ 채택 등 뜻 깊은 역사적 기록을 남기고 있다.


폐막을 이틀 앞둔 13일에는 총회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제주의 자연생태계를 체험할 수 있는 생태투어 행사가 마련됐다. 이날 투어에는 1000여 명이 참여해 한라산과 생물권보전지역, 람사르습지, 곶자왈 등 21개 코스별에서 제주의 자연을 직접 보고 체험했다.


14일부터 15일 오후 폐막까지는 IUCN 회원총회가 집중돼, 상정된 발의안들을 심사하게 된다.


이에 따라 ‘제주 해녀’(14일), ‘제주곶자왈’(15일) 등 제주형 의제의 추가 채택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들 발의안들은 이미 수개월 전부터 IUCN 회원들로부터 검증을 받았고, 별다른 논란이 없어 채택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하지만 그룹회의를 거치며 ‘환경수도’에 대한 논쟁이 벌어진 ‘세계환경수도 평가 및 인증시스템’ 발의안의 심의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아 적잖은 어려움도 예상된다.


이와 함께 총회 폐막과 함께 총회 역사상 최초의 선언문으로 기록될 ‘제주 선언문’이 채택될 예정이어서 그 내용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폐회식은 15일 오후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다.


제주도 관계자는 “제주형 의제 5건 모두 채택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총회를 통해 제주도가 환경 분야에 있어 세계의 중심이 되고 한국의 환경을 선도해 나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 제주도WCC추진기획단 710-285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