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선언문...제주, 국제환경도시 중심 부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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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CC 총회 역사상 첫 선언문 채택...세계리더스대화 정례화, 제주 행동 계획 담겨

‘2012 세계자연보전총회 제주’(이하 제주 WCC)가 그 어느 총회보다 주목받는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총회 역사상 최초의 선언문이 될 ‘제주 선언문’이 채택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은 오는 15일 총회 폐막과 함께 채택될 ‘제주 선언문’의 초안을 공개하고 회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한국와 IUCN 간에 체결된 양해각서(MOU)에 따라 채택될 예정인 제주 선언문은 이번 총회에서 논의된 주요 메시지를 종합하는 요약문으로, 녹색성장을 글로벌 자연보전과 환경문제의 해결전략으로 제시하게 된다.


아울러 한국과 제주도는 세계리더스보전포럼(가칭) 설립 제안해 환경분야의 미래지향적인 대응에 주도적 역할을 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게 된다.


특히 제주 선언문을 통해 앞으로 세계 환경 정책의 방향이 제시되고,‘제주 행동 계획’을 명확히 해 앞으로 나아갈 길을 밝힘으로써 국제자유도시 제주가 국제환경도시의 중심으로 각인될 전망이다.


(가칭)‘보전, 지속 가능성, 자연에 기반한 해결책의 새 시대를 위한 제주선언문’은 서문을 시작으로 6개 부분으로 나눠져 있다. 서문에서는 인간의 사회·경제적 활동으로 인해 지구의 생물학적 다양성이 위협받고 있으며, 이러한 주요 난제를 극복하기 위해 제주 선언을 한다는 선언문 채택의 배경을 설명하고 있다.


이어 보전활동 확대분야에서 빠르게 진행 중인 생물학적 다양성 손실을 방지하기 위한 보전 활동을 확대하고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을 분명히 하고 있다.


이와 함께 자연에 기반한 해결책, 지속가능한 경제 성장·사회적 형평성·환경적 지속가능성이라는 세 가지 측면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결의, 공동의 미래를 위한 자연의 이용에 대한 거버넌스 격차 해소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앞으로 나아갈 길을 제시한 ‘제주 행동 계획’을 명확히 하고 있다. IUCN은 이번 총회에서 처음 개최된 세계리더스대화가 생산적이고 성공적인 회의였고, 향후에도 지속돼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 한다는 내용이 담겨진다.


실제 환경부와 제주도는 ‘세계리더스대화’ 세션을 ‘세계리더스보전포럼’으로 확대해 정기적으로 개최할 것을 IUCN에 제안했다.


이와 함께 IUCN의 회원과 전문가 위원회, 사무국, 파트너는 대한민국의 아름다운 섬 제주도에 함께 모여 자연의 가치를 인정하고 보전하는 공정한 세상을 실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협력할 것을 다짐하게 된다.


제주 선언문은 IUCN 회원들의 의견 수렴을 거쳐 제주 WCC가 폐막하는 15일 오후 회원총회에서 공식 채택될 예정이어서 이번 총회의 백미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문의 제주도WCC추진기획단 710-2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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