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례길 따라 천주교 110년 발자취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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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제주교구 15일 김대건길 개장식

제주 천주교 110여 년 역사의 발자취를 따라 걷는 천주교 성지 순례길이 열렸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천주교 제주교구(교구장 강우일)는 15일 제주시 애월읍 고산성당에서 우근민 제주도지사를 비롯해 강우일 교구장, 도내 27개 성당의 신자 등이 참가한 가운데 천주교 성지 순례길 1코스인 김대건길 개장식을 개최했다.


천주교 순례길은 이날 개통된 고산성당에서 수월봉 해안도로를 따라 신창성당까지 이어지는 김대건길을 비롯해 ▲정난주길 ▲김기량길 ▲신축화해길 ▲하논성당길 ▲이시돌길 등 6개 코스 총 68㎞에 이를 전망이다.


기념식이 끝난 후 참가자들이 직접 걸어본 천주교 순례길 1코스는 김대건 신부가 중국 상해에서 사제서품을 받은 후 일행 13명과 함께 ‘라파엘호’를 타고 귀국하는 길에 풍랑을 만나 표착한 용수 성지를 지나는 길이다.


특히 이 코스는 김 신부가 고국에서 첫 미사를 봉헌한 곳으로 자연경관이 수려한 차귀도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수월봉과 자구네 당산봉을 걸으면서 보는 풍경이 일품인 곳이다.


제주도와 천주교 제주교구는 앞으로 천주교 성지 순례길을 순차적으로 열어 나가는 한편 홈페이지, 안내센터 등을 개설해 관광자원으로 활용해 나갈 방침이다.


문의 제주도 관광정책과 710-3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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