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지우드 위원은 26일자 산케이(産經)신문에 실린 인터뷰에서 핵무기 및 탄도미사일의 확산방지 문제에 대해 "인공위성의 정찰 등으로는 이제 정확한 정보를 신속히 포착할 수 없는 경우가 많아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북한 서해안의 남포와 안주, 동해안의 원산과 청진 등 앞바다에 해상금수(禁輸)망을 설치해 북한의 수상한 선박을 모두 정지시켜 선적된 화물를 검사해야만 한다"고 주장했다.
또 그는 "이같이 공해상에서 이뤄지는 북한의 선박 금수조치 실시에는 한국과 일본, 중국도 법적으로 참가할 수 있으며, 참가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북한이 전면전으로 치닫지 않게 하는 억지력을 작동하기 위해서는 "만일 미국과 전쟁이 일어났을 때 미국의 특수폭탄 등에 의해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확실하게 죽음을 맞게 될 것이라는 전망을 김 위원장 자신이 믿도록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김정일 위원장은 핵무기를 보유하는 것이 자국의 안전을 높여준다고 진정으로 믿고 있다"고 지적했다.
웨지우드 위원은 조지 홉킨스대학 교수로 국제법 전문가라고 산케이는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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