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산가족 상봉단 속초 집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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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산가족 100명과 대한적십자사 요원 등 남측 이산가족 상봉단 1진 191명은 27일 예정된 북측 가족과의 상봉을 위해 26일 강원도 속초 한화콘도로 집결한다.

이번 이산가족 상봉은 지난 2월 하순 이후 4개월만에 이뤄지는 것이다.

이산가족들은 이날 오후 3시까지 콘도로 모여 북한방문 안내교육과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검역 등을 받는다.

이들은 콘도에서 하룻밤을 머문 뒤 27일 낮 속초항에서 설봉호편으로 금강산으로 이동, 김정숙 휴양소에서의 단체상봉을 시작으로 2박3일간 북측 가족들을 만나게 된다.

당초 북측의 시동생을 만날 예정이었던 전영숙(81)씨는 방문을 앞두고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져 대신 박상례(99) 할머니가 딸 순금(64)씨와 영애씨(65)를 만나게 됐다.

남측 이산가족 중 최고령자인 어순덕(102) 할머니가 딸 정완옥(56)씨를 만나게 된 것을 비롯, 박영철(101), 이응규(100)옹 등 100세 이상 고령자들이 북측 가족들과 반가운 해후를 하게 된다.

한적 관계자는 "전 할머니의 실신으로 갑작스럽게 명단을 교체 통보했음에도 북측이 이를 수용하는 등 매우 협조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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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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