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신용불량자 257만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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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신용불량자 수가 26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은행연합회가 발표한 지난달 말 신용불량자 현황에 따르면 개인신용불량자 수는 257만3707명으로 전달보다 4만4762명(1.77%) 증가했다.

채무자들의 상환능력이 약화되면서 신용불량자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증가 규모는 4만4762명(1.77%)으로 전달의 7만3000명(3.01%)에 비해 낮아졌다.

신용불량자 증가세 둔화는 7월 5만명(2.24%), 8월 7만1000명(3.10%), 9월 7만3000명(3.08%), 10월 7만3000명(3.01%) 이후 5개월 만에 처음이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신용에 문제가 있는 채무자들은 올 하반기 대부분 이미 신용불량자로 등록됐기 때문에 신규 등록자가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면서 “증가추세가 꺾이기 시작한 것인지는 좀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신용카드대금 및 카드론 등 카드 관련 신용불량자는 142만2000명으로 전체 신용불량자의 55%를 차지했으며 전달보다 5만명(3.6%)이 늘었다.

이 중 현금서비스를 포함한 신용카드 대금 관련 신용불량자는 50만명이고 카드론이 24만3000명이며 나머지는 시간이 지나 특수채권으로 편입된 경우다.

카드관련 신용불량자는 지난해 말 104만명에서 38만명(36.5%) 늘었으며 3월 말 110만명, 6월 말 112만명, 9월 말 130만명으로 급격히 증가해 왔다.

전체 신용불량 등록건수는 910만8000건으로 전달보다 4.82% 늘었으며 역시 7월 3.25%, 8월 6.23%, 9월 5.84%, 10월 6.23%에 비해 증가폭이 둔화됐다.

신용불량 등록 사유는 카드론이 46만6541건으로 전달보다 무려 21.6%나 늘었고 신용카드대금이 105만건(10.8%)으로 대출금(180만건, 5.58%)에 비해 증가세가 가팔랐다.

연령별로는 20대가 46만3000명으로 전달보다 1만6000명(3.74%) 늘어나 증가세가 두드러졌고 30대는 73만7000명으로 수가 가장 많지만 증가규모는 1만2981명(1.79%)에 그쳤으며 20세 미만은 842명(10.7%) 줄었다.

금액별로는 1000만원 이상 거액이 48.99%로 비중이 가장 클 뿐 아니라 점차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외국은행(1200명, 9.89%), 상호저축은행(1만8000명, 7.89%), 할부 금융사(2만7000명, 6.89%), 생명보험사(6.47%) 등이 전달 대비 증가율이 높았고 카드사는 4만7000명(4.61%)으로 수가 가장 많았으며 국내 은행은 2만7000명(2.03%)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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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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