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3자 대결서 1위...양자 대결서는 문재인, 안철수가 앞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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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여론조사>제주일보 비롯 한국지방신문협회 여론조사 결과

3제18대 대선 3자 구도가 확정된 후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3자 대결에서는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가 1위를 유지했으나 야권후보 단일화를 전제로 한 양자대결에서는 민주통합당 문재인, 무소속 안철수 후보 모두 박 후보에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일보를 비롯한 한국지방신문협회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케이엠조사연구소에 의뢰, 지난 21일부터 25일까지 5일 동안 전국의 만19세 이상 유권자 4006명을 대상으로 제18대 대선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밝혀졌다.


여론조사 결과 3자 대결에서의 대선후보 지지도는 박근혜 후보가 38.5%, 안철수 후보 32.2%, 문재인 후보 23.0%로 박 후보가 1위를 지켰다.


하지만 야권후보 단일화를 가상한 박근혜 후보와 문재인 후보의 양자 대결에서는 문 후보가 47.0%, 박 후보 45.5%로 문 후보가 오차범위 내인 1.5%p 차이로 박 후보를 추월했다.


박근혜 후보와 안철수 후보의 가상 양자 대결에선 안 후보가 50.1%, 박 후보 42.6%로 안 후보가 오차범위를 넘어선 7.5%p 차로 박 후보에 앞서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따라서 이번 대선에서 박근혜 대세론에 맞서 야권후보 단일화가 최대 변수로 작용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추석 연휴 기간 동안 국민들의 민심 흐름에 따라 이들 3명의 후보 지지율 변화 여부에도 초미의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야권 단일후보 지지도 조사에서는 안철수 후보가 45.3%로 문재인 후보의 36.6% 보다 8.7%p 높게 나왔다.
야권 후보 단일화 방식으로는 ‘일반국민경선+여론조사’가 28.6%로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일반국민경선 20.1%, 합의 담판 19.0%, 여론조사 17.3% 등의 순이었다.


후보들이 극복해야 할 개인적 과제로 박근혜 후보는 ‘박정희 전 대통령과 역사 인식(31.5%)’, 문재인 후보는 ‘안철수 후보와의 단일화 문제(31.1%)’, 안철수 후보는 ‘정치 경험 부족(43.0%)’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정당 지지도는 새누리당이 38.8%로 민주통합당 28.4%에 비해 10.4%p 높았고 통합진보당 1.3%, 선진통일당 0.4%, 기타 정당 4.3% 등이고 지지 정당 없음이 26.8%에 달했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지역별.성별.연령별 할당 무작위추출법에 의해 표본을 추출,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1.5%, 응답률은 16.8%였다.


<김승종 기자>kimsj@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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