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간 연수 중·고교 부전공 교사 자질문제 '논란'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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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간의 연수과정을 거쳐 임용되는 중.고교 부전공 교사의 자질문제를 놓고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26일 제주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제7차 교육과정 시행에 따른 과목별 교사 수요를 맞추고 상치(相馳)교사 해소를 위해 1998년부터 교사 부전공연수제도가 본격화됐다.
이에 따라 지난해까지 도내 교사 530명이 기술, 환경, 일본어, 공통사회, 전자계산 등에서 부전공 자격을 취득한 데 이어 이번 여름방학에 중등교사 21명이 가정.관광 과목에 대한 부전공 연수를 받고 있다.
부전공 연수교사들은 30학점(450시간)만 이수하면 대부분 부전공 과목 교사 자격을 취득하고 있다. 또 연수기간은 과목에 따라 45~65일 정도로 여름과 겨울방학으로 나눠 연수과정을 개설, 참여교사들의 수업 공백이 없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두 달 안팎을 연수받은 부전공 교사들을 대학에서 적어도 4년 이상을 공부한 전공교사들과 같은 과목교사로 대접하는 게 형평에 맞지 않을 뿐 아니라 전문성도 떨어진다는 주장이 학부모와 교사, 예비교사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다.
특히 부전공 교사 양산으로 인해 임용기회가 그만큼 줄어들게 된 교사 임용고사 준비생들의 반발도 적지않다.
이에 대해 도교육청은 “원활한 교원 수급과 과원교사들의 적체 및 신분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부전공연수제도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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