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 해외 악재로 700선 붕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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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주가지수가 이라크 전쟁 위기감 고조 등 해외 악재의 영향을 받아 700선 아래로 주저앉았다.

23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8.06포인트(2.54%) 급락한 691.38에 마감됐다.

지수는 전날보다 2.28포인트 높은 711.72로 출발했으나 곧바로 하락세로 돌아서 갈수록 낙폭을 확대했다.

개인은 762억원어치를 순매도했고 일반법인은 1177억원의 매도우위를 보였다. 그러나 외국인은 782억원, 기관은 1057억원의 매수우위를 각각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통신을 제외한 전 업종이 떨어졌다. 특히 섬유(-4.79%), 의료정밀(-6.44%), 운수장비(-4.08%), 운수창고(-5.66%) 등이 상대적으로 많이 하락했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8개를 포함한 89개에 불과했으나 내린 종목은 하한가 17개를 비롯한 723개에 이르렀다.

대부분 시가총액 상위사들은 하락세를 피하지 못했다.

삼성전자(-2.79%), 국민은행(-4.19%), 한국전력(-1.58%), POSCO(-1.92%), 현대차(-4.34%), LG전자(-4.88%) 등은 떨어졌다. 그러나 KT(0.73%)는 올랐고 SK텔레콤은 가격변동이 없었다.

행정수도 이전 수혜주로 지난주에 강세였던 충남방적은 이날도 상한가 행진을 이어갔으나 경향건설(-8.68%), 동양백화점(-11.88%) 등은 하락세로 돌아섰다.

또 한빛여신.영풍산업.기린.조일제지.해태유통 등은 가격제한폭까지 뛰었다.

거래량은 7억4289만8000주, 거래대금은 2조648억원이었다.

황창중 LG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북한의 핵시설 봉인 제거 등 해외 악재가 시장을 짓눌렀다"면서 "이런 조정.횡보장세는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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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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