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친 살해 30대 계획된 범행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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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기 등 범행도구 미리 준비...정신질환으로 병원치료
속보=지난 24일 대낮 집에서 어머니를 흉기로 살해한 A씨(39)는(본지 25일자 4면 보도) 범행도구를 미리 준비하는 등 사전에 범행을 계획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또 지난 2월 모대학병원에서 2개월간 입원해 정신치료 등을 받는 등 과대망상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귀포경찰서는 25일 어머니를 살해한 혐의(존속살해)로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4일 어머니 B씨(64)가 평소 잔소리를 많이 한다는 이유로 미리 준비한 흉기로 B씨를 찔러 살해했다.

경찰조사 결과 A씨는 흉기와 목장갑을 구입해 자신의 방에 보관해 오다가 범행에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A씨는 또 범행을 한 뒤 집 부엌에서 흉기와 피 묻은 손을 씻고, 옷마저 갈아입어 달아나는 등 대범함을 보이기도 했다.

경찰은 25일 B씨의 정확한 사인을 확인하기 위해 부검을 실시하는 한편 오는 26일 범행 장소에서 현장검증을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경찰은 지난 24일 A씨의 차량을 범행 장소와 10㎞ 떨어진 서귀포시내 도심의 한 무료주차장에서 발견, 인근을 수색하던 중 여관에 은신해 있던 A씨를 검거했다.
문의 서귀포경찰서 760-52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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