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로호 발사 다음달 중순 이후나 가능
나로호 발사 다음달 중순 이후나 가능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발사일정 회의 다음주초 잡혀..31일 발사 사실상 불가능
한·러 기술진 "실 파손과 연결포트 틈의 전후관계 더 밝혀야"
우리나라 첫 우주발사체 나로호(KSLV-I)가 예상대로 다음달 중순 이후에나 다시 세 번째 발사에 도전할 전망이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은 나로호의 3차 발사 일정을 논의하기 위한 발사관리위원회 회의가 일러야 다음주 초에 열릴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당초 설정된 발사 예정기간(26~31일)의 마지막 날인 31일 나로호를 쏘기 위해서는 발사 준비에 적어도 3일이 걸리는 점을 고려할 때 늦어도 28일에는 발사관리위원회가 발사예정일을 정하고 다음주 월요일인 29일부터 곧바로 발사 준비에 들어가야 한다.

따라서 발사관리위원회 회의가 일러야 다음주 초에 개최된다는 것은 이번달 내 발사가 어렵다는 얘기다.

일단 1차 예정기간(26~31일)을 넘기면 다시 잡는 발사 예정기간은 최대한 서둘러도 다음달 중순께나 가능하다.

보통 발사 1주일이나 열흘 전에 국제해사기구 등에 발사 일정을 통보해야하기 때문이다.

교과부와 항우연에 따르면 26일 오전 발사준비 중단 이후 나로호를 조립동으로 옮겨 항우연과 러시아 기술진이 점검한 결과 발사체 하부 연료공급라인 연결포트(CD-2)내 엔진제어용 헬륨공급부의 기체 밀봉용 실(seal) 파손이 확인됐다.

27일 오후 열린 한-러 비행시험위원회(FTC) 회의에서 두 나라 기술진은 이 문제가 기술적으로 큰 사안은 아니지만, 실 파손 때문에 연결 포트 사이에 틈이 발생했는지 아니면 틈이 먼저 생겨 실이 파손됐는지 아직 알 수 없기 때문에 추가 분석을 통해 전후 관계를 명확히 파악할 필요가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 <연합뉴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