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교육발전기금 보조금 불투명...교육프로그램 축소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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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서귀포시교육발전기금(이사장 송형록)이 올해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으로부터 교육발전기금 일환으로 보조금을 지원 받아 다양한 사업을 시행하고 있는 가운데 내년도 제주도 교육청 보조금 지원이 불투명해 지역 교육 여건 개선과 직접적으로 연관된 사업이 위협받고 있다.

특히 재능이 뛰어난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해 추진 중인 서귀포시 교육발전기금 모금도 지지부진해 기금조성 계획에 막대한 차질을 빚고 있다.

(재)서귀포시교육발전기금은 올해 제주도교육청으로부터 보조금 5억원을 지원 받아 학력향상지원 프로그램 ▲초.중등 특화프로그램 ▲자기주도학습 강좌 ▲영유아.유치아동 대상 스마트 교육 ▲입시대비 논술면접 프로그램 등과 토요휴업일 활용 프로그램으로 ▲청소년 인문학 강좌 ▲어린이날과 연계한 체험프로그램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했다.

그런데 제주도교육청이 내년도에도 교육발전기금 보조금을 지원할지 불투명한 상황으로 보조금 지원이 없을 경우 올해 추진됐던 상당수 프로그램이 축소될 수밖에 없다.

특히 대책방안으로 교육발전기금 원금을 사용하자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지만 현재 모금된 교육발전기금이 당초 계획 목표 절반에 그치고 있어 현실적인 대책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서귀포시에 따르면 재능이 우수한 인재 발굴과 지역사회가 필요로 하는 인재양성을 위해 지난해 (재)서귀포시교육발전기금을 설립, 지난해 20억원, 올해 30억원, 내년 50억원 등 3개년에 걸쳐 교육발전기금 100억원을 모금하기로 하고 시민 1구좌 갖기 등 대대적인 모금 운동을 펼치고 있다.

하지만 현재 1시민 1계좌 갖기 운동에 겨우 633명이 참여하면서 33억4100만원을 조성하는데 그치는 등 모금 실적이 극히 저조한 실정이다.

이 때문에 시민들의 참여를 높이기 위해 홍보를 강화와 함께 적절한 기금사용 등 시민들로부터 신뢰를 높이는 것은 물론 내년에도 제주도교육청의 보조금이 지원될 수 있도록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제주도교육청이 내년도 교육발전기금 보조금 지원을 중단할 경우 프로그램 운영이 어렵워 원금을 사용하자는 의견이 있지만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며 “올해와 같이 제주도 교육청 보조금이 지원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한편 시민들의 참여를 높이기 위해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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