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문예회관 전면 보강 공사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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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문화진흥원(원장 강왕수)이 2003~2006년 4년간 36억7000만원을 투입, 제주도문예회관 무대기계.조명.음향시설에 대한 전면 보강공사를 벌인다.

그동안 무대시설물 정비공사는 부분적으로 이뤄졌지만, 전체 무대시설물에 대한 구조적인 보강공사는 1988년 개관 이후 처음 이뤄지는 것이다.

무대시설물 정비공사는 지난 3~4월 한국무대기술연구원이 ‘제주도문예회관 무대시설물 정기안전 진단’을 실시한 결과에 따른 것이다. 육안검사, 진동.소음검사, 전기분야에 대한 점검을 한 결과 무대기계비.조명설비.음향설비 등 모든 분야의 시설물을 시급히 교체하거나 보완해야 한다는 진단을 받았다.

승강기의 경우 활차와 와이어 로프가 불량해 무대장치를 옮기는 데 위험했고, 무대막은 7년 수명을 다해 방염기능이 사라졌다. 회전무대는 낡고 보링기구가 없어 롤링현상이 심각했다. 전동기는 모터 불량과 과부하 현상으로 화재위험에 노출돼 정품 교체 진단을 받았다.

진흥원은 올해 무대 감속기 모터 교체(4개), 무대 이동 안전 장치인 ‘리밋 스위치’ 설치(46개) 등 보수가 시급한 시설은 보강공사를 실시했다.

진흥원은 내년엔 5월 10~6월 20일 40일간 2억5000만원을 들여 대극장 무대상부의 암면정비공사, 무대와 객석 간 화재예방 차단장치인 방화막 시설공사, 와이어 로프 교체사업 등을 벌인다. 2004년도부턴 무대기계설비 분야에선 대극장의 무대 메인막을 신규 설치하고, 무대마루 바닥.음향반사판, 무대막 공사 등을 추진한다. 조명설비 분야에선 회로 증설공사.엘립소이드 교체(60개), 음향설비 분야에선 스피커 및 앰프, 오디오 콘솔 교체 공사를 실시한다.

강왕수 원장은 “제주문화예술의 전당으로 역할을 확충하고, 낡은 무대 시설물을 현대화해 무대예술을 질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해 무대시설 공사를 하게 됐다”면서 “문화기반 시설 보수비도 국고보조금 대상이 되도록, 내년 전국 시.도지사 협의회의 공동협의 안건으로 채택해 필요한 예산을 확보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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