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제주의 자연 함께 보전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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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 클린즈 그린 머신 트로이 맥라렌
“제주의 아름다운 자연을 보호하는 일은 결코 소홀히 할 수 없어요. 우리 모두 함께 해요.”

5년전 캐나다에서 제주를 찾아 원어민 교사 등을 하다 현재 제주관광대학 관광영어과 교수로 근무하고 있는 트로이 맥라렌(Troy MacLellan.40).

그는 2007년 인터넷을 통해 본 한라산과 바다 등 아름다운 제주의 자연을 보고 반해 제주를 찾아 정착했다. 원어민 교사를 하며 둘러본 제주의 자연은 너무 아름다웠다.

제주시 한림읍 현재.금능해변의 바다빛깔과 아름다운 일몰, 관음사 코스를 통해 한라산 백롬담에 오르는 길 등 제주의 자연은 경이롭기까지 했다.

그러나 트로이씨는 언제부터인가 제주의 아름다운 자연 뒤에 숨겨진 상처에 눈길을 주기 시작했다. 제주의 바다와 오름 등이 각종 쓰레기에 오염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는 지난 8월 도민들과 도내에서 활동하고 있는 외국인들로 ‘캡틴 클린즈 그린 머신(Captain Clean's Green Machine)’을 조직해 깨끗한 제주를 만드는데 앞장서고 있다.

그는 ‘캡틴 클린’이라는 슈퍼히어로 캐릭터를 직접 만들어 제주씨그랜트센터와 세계자연보전총회(WCC) 등의 후원을 받아 제주시 조천.김녕.이호해안가와 서귀포시 보목동 해안 등에서 쓰레기를 수거하는 등 매월 1차례 해안가 환경정화활동을 펼치고 있다.

트로이씨는 “제주를 사랑하는 도민과 관광객, 외국인들이 제주의 아름다운 환경을 위해 땀흘린다는 것은 매우 행복한 일”이라며 “제주 환경의 중요성을 함께 알리고 활동할 수 있는 사람들이 많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트로이씨는 또 도내 불우한 이웃들을 돕기 위해 다양한 종류의 자선행사를 주최하고 있는 기부단체 ‘제주 퓨리(Jeju Furey)’의 부회장을 맡고 있다.

친절하고 관대한 제주인들과 맛있는 음식,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사랑한다는 트로이와 3년전 결혼한 제주인 아내 김정아씨(30.여)는 “항상 긍정적인 사고를 하는 동시에 책임감을 갖고 일을 추진하는 점에 반해 결혼했다”며 “돈을 쫓기보다는 내가 아닌 우리를 위해, 공존을 생각하는 남편이 사랑스럽다”고 말했다.

트로이씨는 “아름다운 제주에 오랫동안 살면서 캡틴클린의 활동을 지속적으로 하고 싶다”며 “제주의 자연을 지키는 것은 혼자 할 수 있는 일이 아니기에 도민 등 제주를 사랑하는 모든 이들이 함께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문의 제주관광대 관광영어과 740-8836. 페이스북 ‘캡틴 클린즈 그린 머신(Captain Clean's Green Machine)’.

현봉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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