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제주 10대 뉴스-지방선거와 민선 3기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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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13일 치러진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현직 단체장들이 모두 승리하면서 민선 3기가 막을 올렸다.

역대 도지사 선거에서 1승1패를 기록해 최후의 일전으로 이목이 집중됐던 제주도지사 선거에서는 우근민 지사가 라이벌 신구범 전 지사에게 승리를 거뒀다.

단독 출마한 김태환 제주시장을 비롯해 강상주 서귀포시장, 신철주 북제주군수, 강기권 남제주군수도 방어전에서 승리함으로써 민선 3기는 민선 2기의 연속선상에서 업무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기초.광역의회의원 선거에서는 대폭적인 물갈이가 이뤄졌는데, 이는 도민들이 기존 의회의 파벌과 감투싸움 등에 준엄한 심판을 한 것으로 평가된다.
광역의회의 경우 전국적인 추세를 반영하듯 한나라당이 압승을 거둠으로써 여.야 구도에 근본적인 변화를 가져왔다.

처음 도입된 정당투표제에서 민주노동당이 10% 이상의 지지를 획득하며 약진한 것도 특징이다.

그러나 연초 우 지사의 성희롱 논란이 불거지고, 선거전에서도 4년전 도지사 선거전의 이슈가 또다시 핵심 쟁점으로 부각되는가 하면 선거가 끝난 후에도 고소.고발사건에 휘말리는 등 선거전에서 비롯된 도민사회의 분열 양상은 아직도 민선 3기의 발목을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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