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엔자임 Q10과 비타민 F의 정체성(正體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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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종철/제주대학교 화학과 교수

고등동물일수록 더 많은 원소를 내포하고 있다. 인간은 고차원의 내면 세계를 표현하고 자연을 모방하면서 자연과 조화를 이루면서 삶을 영위하기 때문에 인체에 가장 많은 수의 원소들이 내재되어 있을 것이다. 인체에 존재하는 수많은 원소들의 상호작용에 의해 사고와 행위를 표현한다.

 

다소 생소하지만 비타민 F, H, K, 그리고 코엔자임(coenzyme) Q10과 잔토휴몰 등도 인체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코엔자임 Q10은 동·식물에 보편적으로 존재하고 있다.

 

이것은 동물의 세포내 미토콘드리아, 식물의 엽록체 안에 존재하는 필수적인 물질이다. 여러 나라에서 최고의 일반 의약품과 건강 기능식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인간의 몸은 60조 개의 세포로 구성되어 있으며 그곳에 코엔자임 Q10이 존재한다. 모든 세포들은 개개의 고유한 기능을 수행하기 위해 에너지원, 즉 ATP(adenosine triphosphate)를 필요로 한다.

 

ATP는 세포내 미토콘드리아에서 음식물로 섭취한 영양소를 연소시킴으로써 생성된다. 이때 코엔자임 Q10은 미토콘드리아의 세포막에 존재하며 ATP가 잘 생성되도록 돕는 역할을 하는 조효소이다. 효소가 체내에서 물질을 분해·합성하는 역할을 할 때, 조효소는 그 효소의 역할을 돕는 기능을 수행하는 물질이다.

 

식품 분해대사의 최종 생성물인 ATP는 생물학 에너지의 생산에서 중심적 역할을 한다. 많은 대사 반응을 추진하기 위한 중요한 분자이기 때문에 ATP는 ‘세포의 에너지 화폐’라고 불린다. ATP의 일차적인 대사 기능은 반응을 추진하는 것이기 때문에 생화학자들은 흔히 이를 ‘고에너지 분자’ 또는 ‘에너지 저장고’라 부르기도 한다.

 

근육은 자극을 주면 수축한다. 근육의 수축은 일이고 일은 에너지를 필요로 한다. 근육은 에너지를 ATP 분자로부터 얻는다. ATP에 저장된 에너지는 근육조직의 물리적 이동에 동력원이다.

 

코엔자임 Q10은 세포를 활성화시키는 성분이라 할 수 있다. 따라서 심장과 같이 활발히 움직이는 장기일수록 이 물질을 더 필요로 한다. 이처럼 코엔자임 Q10은 생명 활동을 유지하는데 아주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노화가 원인인 수많은 질병이 코엔자임 Q10 감소와 연관이 있으며 특히 퇴행성 질환인 파킨슨병은 코엔자임 Q10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것으로 규명되었다.

 

이 성분은 대부분의 식품에 함유되어 있지만 특히 고등어, 연어, 참치, 정어리 등 등 푸른 생선에 가장 풍부하며, 땅콩, 시금치 등에도 존재한다. 이 물질은 지용성이므로 이 음식들을 기름, 올리브유, 아마씨유, 대두유 등과 함께 먹으면 효율적으로 섭취할 수 있다.

 

비타민 F는 불포화 지방산(리놀레산:linoleic acid 등)으로 사람을 비롯한 동물 체내에서 생합성되지 않는 필수 지방산이다. 이것은 동맥에 콜레스테롤이 축적되는 것을 막아 심장질환을 예방하고, 포화지방의 연소를 도와 살이 빠지게 한다.

 

이것은 피부와 머리카락을 윤기있고 건강하게 유지시켜주고, 세포의 성장을 돕는다. 이 물질은 과도한 방사선 노출에 의한 피해도 감소시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것이 결핍되면 습진, 여드름 등 피부 장애, 담석, 탈모, 생식 기관 기능 장애 등이 발생할 수 있다. 비타민 F는 콩기름, 옥수수기름, 들기름, 홍화씨기름 등에 함유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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