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과 함께하는 교육문화축제 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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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역별 지역축제 첫 도입...'기량과 끼' 마음껏 발산

13일 제주시 한림읍 한수풀공연장은 하루 종일 어린이들의 장기자랑으로 웃음꽃이 만발했다.


이날 제주시 서부지역 초등학교 어린이들의 바이올린과 밴드공연, 댄스, 승무북가락, 영어연극 등이 진행될 때마다 장내는 박수와 환호가 가득했다.


한 해를 마감하는 12월을 맞아 도내 교육가족들이 지난 1년간 갈고 닦은 기량과 끼를 마음껏 발산하는 제주교육문화축제가 시작됐다.


특히 올해는 제주학생문화원에서만 열리던 이전과는 달리 권역별 지역교육문화축제가 처음 도입돼 지역주민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제주교육문화축제 개막=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이 주최하고 제주학생문화원(원장 장명선)이 주관하는 ‘2012 제주교육문화축제’가 14, 15일 이틀간 제주학생문화원에서 열린다.


이번 축제는 교직원, 학부모, 학생 등 도내 교육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행사로, ‘세대를 잇는 감동·미래를 여는 제주교육’을 주제로 해 공연마당, 전시마당, 체험마당 등 3개 부문으로 나뉘어 운영된다.


제주교육문화축제는 학부모와 교원들이 바쁜 일상 중에 틈틈이 시간을 쪼개 익혀온 기량을 발휘하는 발표의 장이기도 해 그동안 출연자와 관객이 하나 되는 감동의 시간을 연출해왔다.


행사 첫날인 14일에는 오후 3시 교직원·학생·학부모로 구성된 연합관악단과 제주교직원합창단의 공연, 초청 가수 홍서범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오후 6시부터 합창제와 아카펠라 공연 등이 이어진다.


15일에는 오전 11시 도내 학교 및 학부모팀이 참가하는 관악제가 진행되고, 오후 1시부터는 교직원, 학부모 댄스동아리팀의 춤사위가 열기를 더해 간다.


오후 2시30분 교직원 소리패의 노래 공연, 오후 4시30분 선생님이 들려주는 국악제, 오후 6시 교직원 오카리나 동아리 공연 등도 마련됐다.


축제 기간 제주학생문화원 로비에서는 전통문화, 창의과학 등 11개 체험마당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축제가 시작되는 14일부터 21일까지 제주학생문화원 전시실에서는 미술·사진·서예·시화부문 130여 작품이 전시 된다.


▲지역 교육문화축제 첫 도입=올해 제주교육문화축제부터는 그동안 제주학생문화원에서만 진행되던 축제를 동부, 서부, 남부, 남서부, 도서지역 등 다섯 개의 권역으로 나눠 지역 교육문화축제를 처음 시작했다.


이는 원거리 교육가족들을 고려함과 동시에 지역 학교가 중심이 돼 주민과 교육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차원이다.


이미 지난 6, 7일 이틀간 동부지역(구좌·성산·표선·우도) 교육문화축제가 성산고와 성산읍국민체육센터에서 열려 지역주민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이어 서부지역(애월, 한림, 한경) 축제가 13일 개막해 14일까지 한수풀공연장, 한림읍종합체육관 등지에서 열리고 있다.


서부지역 축제는 13일 지역 초등학생들의 공연과 먹거리 마당 등에 이어 14일에는 한림공고 다목적강당에서 미니올림픽, 초청공연, 작품 전시회 등이 진행된다.


서남부지역(대정, 안덕)은 오는 26~28일 안덕중학교에서, 남부지역(서귀포시·남원)은 26, 27일 서귀포학생문화원에서, 도서지역(추자)은 27일 추자중학교에서 각각 축제가 열릴 예정이다.


이처럼 제주교육문화축제가 도 전역에서 진행됨에 따라 12월 한 달 간 교육가족과 주민들이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축제 한마당으로서의 역할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제주학생문화원 관계자는 “지역 교육문화축제에 초·중·고 52개교가 참가하고 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문화·예술 활동 발표의 장 제공 및 상호 간에 배려와 나눔을 실천하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의 제주학생문화원 724-16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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