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결혼 중개업체 최근 5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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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8월부터 결혼중개업에 대한 등록 기준이 강화되면서 도내 국제결혼 중개업체 수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서귀포시와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지난해 말 등록된 국제결혼 중개업체 수는 31개(제주시 26, 서귀포시 5)로 2011년 말 34개(제주시 27, 서귀포시 7)보다 3곳이 줄어들었다.

최근 5년 간 도내 국제결혼 중개업체 수는 2008년 21개(제주시 18, 서귀포시 3), 2009년 25개(제주시 20, 서귀포시 5), 2010년 33개(제주시 26, 서귀포시 7), 2011년 34개(제주시 27, 서귀포시 7) 등 최근 5년 간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다 지난해 처음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반면 중개업체를 통한 도내 국제결혼 성사 건수는 2009년 53건, 2010년 60건, 2011년 89건, 2012년 88건 등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여 대조를 이뤘다.

이처럼 국제결혼이 늘고 있음에도 중개업체가 감소세를 보이는 것은 등록 기준이 강화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지난해 8월부터 시행되고 있는 결혼중개업의 관리에 관한 개정 법률에 따르면 국제결혼을 위해 상대방에게 제공하는 신상정보는 공증인의 인증을 받아야 한다.

또 등록 업체는 자본금 1억원 이상의 요건을 충족해야 하고 결혼 중개 실적을 매년 지바자치단체에 보고해야 하는 등 관련법이 강화됐다.

이와 관련, 서귀포시 관계자는 “국제결혼은 늘고 있지만 관련법 개정으로 결혼중개업이 까다로워지면서 휴업 또는 폐업을 신청하는 업체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문의 서귀포시 여성가족과 760-6432.
<김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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