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천지연폭포 야외공연장에 설화 조형물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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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중엽 얼굴이 예쁘고 마음이 고운 한 여인이 서귀진(西歸鎭)에 살았는데…’

천지연 용의 전설을 소개하는 조형물이 천지연폭포에 설치됐다.

서귀포시는 천지연폭포 설화에 담긴 ‘물’과 ‘용’, ‘여의주’를 시각화 한 조형물 ‘천지연의 전설’을 최근 천지연폭포 야외공연장 옆 잔디밭에 설치했다고 11일 밝혔다.

조형물은 폭포 가운데 있는 여의주를 두 마리의 용이 원으로 둘러싼 반지 모양의 형상으로 제작됐다. 조형물 주변에는 조명을 설치, 야간에도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서귀포시는 관광 자원인 천지연폭포에 스코리텔링인 설화를 접목시킴으로써 이곳을 찾는 관광객과 지역 주민들에게 사랑받는 대표적인 상징물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천지연폭포 설화를 자연스럽게 알릴 수 있도록 조형물을 포토존으로 개방했다”며 “관광객들에게 멋진 추억이 있는 장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설화는 법환마을로 가던 여인을 범하려던 ‘명문’이라는 남성을 천지연에서 나타난 교룡이 낚아채 하늘로 날아갔고, 바닥에 떨어진 여의주를 주은 그 여인은 이후 집안일이 잘 풀렸다는 이야로 끝을 맺는다. 문의 서귀포시 관광진흥과 760-2671.
<김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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