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곡의 세월 이제야 말한다
통곡의 세월 이제야 말한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제주4·3연구소 증언본풀이한마당 개최
(사)제주4·3연구소(소장 이규배)는 제58주기 4·3을 맞아 첫 번째 행사로 오는 29일 오후 2시 제주도문예회관 소극장에서 4·33증언본풀이 마당- 항쟁의 역사 통곡의 세월을

개최한다.

올해로 다섯 번째를 맞는 증언본풀이 마당에는 4·3을 겪은 4명의 피해자가 등장해 지금껏 하지 못했던 당시의 기억을 고스란히 전한다.

4·3당시 산으로 피신했다 귀순한 후 예비검속에 걸려 죽음과 삶의 선을 넘다들었던 현광하 할아버지(1928년생· 제주시 아라동)와 4·3발발

초기 남편이 희생되고 자수사건으로 부친과 외삼촌이 희생되는 아픔을 겪은 김순동 할머니(1929년생·북제주군 조천읍 조천리)가 증언에 나선다.

또 마을이 불에 탄 후 해안마을로 피신 중 토벌대에 붙잡혀 고초를 겪은 홍난선 할머니(1929년생·북제주군 조천읍 대흘리)와 입산했다 귀순했던 양달후 할아버지

(1926년생· 북제주군 조천읍 대흘리)도 증언을 할 예정이다.

오승국 제주4·3연구소 사무처장은 “이번 행사는 4·3 이후의 세대들에게 당시 참상에 대해 증언을 해줌으로써 기억을 연결하여 역사를 재현하는 자리이기도 하다”며

“특히 올해는 당시 불법재판 수형인들이 본격적으로 4·33 희생자로 결정될 예정이며 평화공원 사료관 건립과 함께 범도민 유물수집운동과 유해발굴 사업이 시작되는

해여서 그 의미가 더욱 깊다”고 말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