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슬포항~가파도 연결 여객선 활성화"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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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봉 서귀포시장, 12일 가파도 주민과의 대화 열어
김재봉 서귀포시장과 가파도 주민과의 대화가 12일 오전 가파리사무소 2층 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가파도 주민과의 대화에서는 모슬포항과 가파도를 연결하는 여객선 활성화를 비롯해 매년 되풀이되는 태풍 피해를 줄이기 위한 행정 지원 등 다양한 민원이 제기됐다.

주민 김 모씨는 “모슬포항과 가파도를 오가는 여객선 2척 중 1척의 규모가 작아 안전사고 위험이 높다. 규모가 작은 배를 큰 배로 교체될 수 있도록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김씨는 이어 “여객선 규모가 작아 불안하다며 가파도 방문을 포기하는 관광객도 상당수에 이른다”며 서귀포시가 적극 나서 줄 것을 주문했다.

김씨는 또 “현재 1일 2회 모슬포항과 가파도를 오가는 여객선 운항 횟수를 최소 1일 3회 이상 늘릴 수 있도록 행정지도를 강화해 달라”고 말했다.

또다른 김 모씨는 “태풍이 올 때마다 상동항 주변 주택가가 피해를 입고 있다”며 “피해를 줄이기 위해 상동항 일대 1000㎡ 규모를 매립해 달라”고 당부했다.

장기 미분양 주택 양성화와 빈 집 정비를 위한 지원을 확대해 달라는 민원도 나왔다.

주민들은 “가파도에는 30년 이상 미분양된 주택이 많다. 미분양 주택이 양성화 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말했다.

주민들은 또 “빈 집 1채 철거 비용으로 평균 1300만원이 들기 때문에 주민들에게 큰 부담이 된다”며 “빈 집 철거에 따른 예산 지원을 늘려달라”고 요구했다.

김 시장은 답변을 통해 “가파도와 모슬포항을 운항하는 여객선 중 1척 규모가 작고 낡아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는 내용은 알고 있다”며 “규모가 큰 배로 교체될 수 있도록 여객선 회사에 지속적으로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이어 “상동항 일대 매립 문제는 전문가 진단 등을 거쳐 문제가 없다면 매립을 추진하고, 빈집 철거에 따른 예산 지원에도 적극 관심을 갖겠다”고 답변했다.
<김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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