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大入 수능시험 작년보다 쉬울 듯
올 大入 수능시험 작년보다 쉬울 듯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11월 6일 실시될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지나치게 어려웠다는 평가를 받은 지난해 수능보다 쉽게 출제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10일 공고할 ‘200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행계획’을 통해 원서 접수기간은 8월 28~9월 10일, 성적 통지는 12월 2일에 하며 수능 결과에 대한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응시생 수만명분의 답안지를 가채점해 수능 다음날 결과를 공개키로 했다.

시험은 1교시 언어, 2교시 수리, 3교시 사회탐구.과학탐구, 4교시 외국어(영어), 5교시 선택과목인 제2외국어순으로 치러지며 2002학년도와 출제문항수(220문항), 시험시간(380분), 출제범위가 같다.

9등급제도 유지돼 수험생에게 주어지는 성적표에는 총점 및 총점석차 등이 표시되지 않고 영역별 점수, 영역별 등급과 함께 5개 영역별 변환표준점수를 더한 점수에 의한 종합등급이 표시된다.

올 수능 응시자수는 지난해보다 7만4943명 줄어든 64만1032명으로 예상되고 그 중에서 79.7%가 4년제 대학에 지원한다고 가정할 때 대입 경쟁률은 1.33 대 1로 지난해의 1.53 대 1보다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수능 응시인원 대폭 감소로 응시수수료는 2만원에서 2만2000원으로 인상됐다.

평가원은 또 수능에 앞서 9월 3일 모든 수험생이 응시할 수 있는 모의평가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모의평가 응시 예상자는 전체 수능 응시 예상자의 90%인 재학생 50만명, 졸업생 9만명 등으로 전망됐다.

한편 김성동 평가원장은 지난 8일 “올 수능 난이도는 ‘적정 수준’에 맞추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원칙을 거듭 확인, 지난해 점수 폭락을 주도했던 언어 및 수리 영역을 중심으로 전반적으로 문제를 쉽게 낼 것을 예고했다.

이에 따라 올 수능 난이도는 2001학년도(상위 50% 평균 100점 만점 기준 84.2점)와 2002학년도(67.5점)의 중간 수준이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된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