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하추동>황사와 돼지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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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들은 옛사람들에 비해 이런저런 질병에 많이들 걸린다.

어쩌면 많은 질병에 노출돼 있다는 표현이 맞을지 모른다.

다름 아닌 환경 때문이다.

그 가운데서도 음식 탓이 가장 크다고 한다. 웰빙 붐 속에서도 몸에 좋은 음식 보다는 여전히 맛있고 먹기 좋은 즉, 입에 맞는 음식을 주로 찾기 때문이다.

각종 성인병이 드세질 수 밖에 없다.

하지만 동의보감만 해도 신체를 건강하게 지키는 바탕은 올바른 음식이라고 했다.

이를 통해 몸의 해로운 기운을 배출하고 없애면 오장육부가 편안해진다는 것이다.

▲음식에도 궁합이 있다는 말은 널리 알려져 있다.

궁합이 잘 맞은 음식을 같이 먹어야 효과도 높아진다는 것이다.

이를테면 닭고기와 인삼, 굴과 레몬, 홍어와 막걸리, 오징어와 땅콩 등은 ‘궁합 짱’이다.

반면 함께 먹으면 몸에 좋지 않은 음식도 있다.

선짓국의 경우 고단백에 철분이 많아 빈혈증 치료에 효과가 있다.

하지만 선짓국을 먹고 나서 홍차나 녹차를 마시면 철분의 이용도가 반감된다. 동물의 간과 홍차도 마찬가지라고 한다. 알면 건강을 유지하고 병도 낫게 하지만, 모르면 오히려 병을 키우기도 하는 게 바로 음식궁합이다.

▲최근엔 환경과 음식의 궁합이란 말도 생겨났다.

공해와 발암·오염물질 등이 널려있는 환경을 먹거리로 이겨낸다는 것이다.

대표적인 궁합이 황사와 돼지고기다.

황사는 먼지뿐 아니라 중금속 등 공해물질을 많이 포함한다.

봄철 건강을 위협하는 주범이다.

돼지고기는 폐에 쌓인 공해물질 등을 몸 밖으로 배출해주는 효과가 탁월하다.

실험적으로도 돼지고기는 수은·납·카드뮴 등 중금속 해독을 돕는다는 사실이 입증됐다.

예로부터 탄가루나 쇳가루 등을 많이 흡입하는 광원 등에게 권장된 음식이다.

기상대는 지난 8일 최악의 황사내습 이후에도 당분간 황사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요즈음 주1회 이상 가족식사 하자는 분위기가 일고 있다.

마침 그 메뉴로 돼지고기는 가족 건강도 챙길 수 있으니 안성맞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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