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공연장 대관 예약난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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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상반기 제주시내 공연장의 대관예약난이 예상된다.
사용 빈도가 높은 제주도문예회관과 제주학생문화원이 내년 상반기 무대시설 보강공사를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제주도문화진흥원(원장 강왕수)은 내년 2회 70여 일간 제주도문예회관 무대시설을 보수한다. 30일부터 내년 1월 20일까지 제주도문예회관 대극장 무대의 도장공사와 대극장의 음향실.조명실 확장공사를 추진하고 있다. 공사비는 총 2250만원. 당초 11월 추진할 계획이었으나 대극장 공연이 많아 미뤄진 것이다.

내년 5월 10~6월 30일에도 제주도문예회관 무대시설물 보강공사를 한다. 이 공사는 한국무대기술연구원의 무대시설물 정기안전진단 결과, 시설물의 교체 및 보강이 필요하다는 진단에 따라 추진된 것이다. 2억5000만원을 투입, 대극장 무대 상부의 암면정비공사.방화벽 시설공사 등을 할 계획이다. 무대시설물이란 무대기계.조명설비.음향설비를 말한다.

제주학생문화원(원장 양행남)은 내년 약 50여 일간 대극장의 바닥을 바꾸고, 음향설비를 보강할 방침이다. 공사기간은 잠정적으로 내년 3월 중순~4월 말로 잡혀 있다. 총 공사비는 8200만원.

두 기관은 무대시설 공사로 인한 대관 예약난을 예상, 보수공사 기간을 조정하고, 공연일수가 적은 기간을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내년 4~5월 공연예정단체(개인)의 경우 대관예약 전쟁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문예회관 대극장 1차 보수공사의 경우 공사시작일인 30일에야 알려졌고, 내년 5~6월 2차 보수공사의 경우도 최근에야 도정인터넷을 통해 고지됐다. 도문화진흥원의 ‘12월의 문화소식지’에도 내년 2분기(내년 4~6월) 대관예약 신청을 홍보하면서 ‘문예회관 기획공연 및 무대점검기간 제외’라는 애매한 단서만 명기해 놓고 있다.

문화진흥원은 “도문예회관의 보수공사에 따라 제주시내 다른 공연장의 협조를 요청해 놓았다”며 “대관을 문의하는 도민들에겐 전화로 일일이 양해를 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내년 2분기 도문예회관 공연장 대관예약은 내년 1월 6일부터 신청할 수 있다.
문의 (754)52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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