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어문학회
영주어문학회(회장 강영봉)가 기관지 ‘영주어문’ 제11집을 발간했다.이 책에는 전남대 오창명 교수의 ‘화기도감의궤(1615)’의 차자 표기 연구, 대구한의대 기초과제연구소 부영근 전임연구원의 ‘추사 김정희의 제주 유배기 고찰’, 좌혜경 제주도문화재위원의 ‘민속적 관점에서 살핀 제주민요 요종별 특징’, 제주도민속자연사박물관 김동섭 고고민속과장의 ‘보목동 정포제 연구’, 제주대 양영길 강사의 ‘지역문화의 분권 실현을 위한 과제’ 등 총 10편 논문과 함께 영주어문학회 회칙과 휘보 등이 부록으로 실렸다.
부영근 전임연구원은 논문을 통해, 추사의 제주 유배생활을 ▲연군지정(戀君之情)이 거의 드러나고 있지 않은 특성으로 보아 사회 진출에 대한 미련이 없었고 ▲부인의 죽음에 대한 애절함 속에서 그의 인간적 그리움을 느낄 수 있으며 ▲유배를 있는 그대로 수용하고 심지어 은자(隱者)처럼 살며 현실에 대한 달관을 통해 구도자적 모습을 드러냈다고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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