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 상승세 바탕…長期 오름세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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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는 옵션만기일과 삼성전자 실적발표를 기점으로 한 고비 넘긴 것으로 판단된다.

종합주가지수는 1432포인트로 최고치를 경신하며 기업들의 하향되는 실적전망을 상당부분 반영했다.

하지만 이 자체가 우리 증시의 상승 동인으로 작용하기에는 그 에너지가 부족해 보이는 것도 사실이다.

이러한 실적 발표시점 전후로의 애매모호한 해석에도 불구하고 지수의 추가 상승세를 예상하는 이유는 다음의 두 가지로 해석하고 싶다.

첫째로는 최근 유가 상승과 금리 인상의 지속 우려에도 불구하고 이를 극복하는 모습을 보이는 미국 기업의 실적 호조세를 고려하면 세계 경기가 아직은 견조하다고 판단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해외 주요 증시의 강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고 이는 국내 증시의 상승 동인으로 작용할 공산이 크다.

둘째로는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창출하는 대표 기업의 높은 밸류에이션에서 엿볼 수 있는 장기적인 국내 소비의 안정적 상승세 기대이다.

2005년 이전에는 주로 성장성에 초점을 맞췄으나 최근에는 음식료, 제약, 유통, 생활용품 업종 등의 대표 기업들이 PER이 현저하게 높아진 가운데 성장성은 낮지만 안정적 현금흐름을 꾸준히 창출할 수 있는 능력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이는 국내 소비의 장기적이고 안정적 상승세에 대한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볼 수 있다.

물론 경기 사이클의 영향은 받겠지만 장기적인 국내 소비의 안정적 상승세가 이어진다면 종합주가지수 또한 경험하지 못한 장기 상승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이익수 한국투자증권 제주지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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