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utd “첫 승 신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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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에서 울산 현대 3 대 0 대파
제주유나이티드FC가 ‘8전9기’만에 꿈의 첫 승 축포를 쏘아올렸다.

제주는 16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지난해 우승팀이자 올해 슈퍼컵을 거머쥔 울산 현대를 불러들여 3 대 0으로 제압, 제주 연고 출범 후 처음으로 승리하는 모습을 도민들에게 보여주었다.

제주는 이로써 홈경기 무득점 행진에 마침표를 찍은 것은 물론 1승4무4패(승점 7점), 6득점 9실점을 기록, 꼴찌 14위에서 13위로 올라섰다.

제주는 이날 2006 삼성하우젠 K리그 9라운드를 맞아 김상록과 변재섭, 다실바의 릴레이골이 폭발하면서 그동안의 ‘골 가뭄’을 씻어내며 기분좋은 1승을 챙겼다.

올해 제주로 영입된 공격형 미드필더 김상록은 전반 5분 페널티에어리어에서 수비수를 맞고 튀어 나온 볼을 놓치지 않고 왼발로 슈팅, 골네트를 흔들었다. 변재섭도 전반 30분 페널티지역 외곽에서 오른발로 터닝슛, 추가골을 터뜨렸다.

제주는 전반 32분 선발 출장한 최현연 대신 브라질 출신 다실바를 교체 투입하며 김길식과 투톱체제를 구축, 득점포 재가동에 나섰다.

제주는 정홍연이 중원을 압박하며 공격 기회를 만들었고 다실바는 단독 찬스를 맞는 듯 했으나 오프사이드로 아쉬움을 남겼다.

제주는 후반들어서도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18분 김재성이 프리킥 찬스에서 중거리 슈팅을 직접 쏘아올렸으나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가로막혔다. 제주는 그러나 다실바가 33분 페널티에어리어에서 수비수 2명을 제치고 시즌 2호골을 작렬시켰다.

제주는 수비라인에서도 조용형을 중심으로 이상호와 마철준이 찰떡 호흡을 자랑하며 울산의 용병 레안드롱과 마차도를 효과적으로 방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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