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들은 교육.복지 부문에서 새 정부에 현행 대학입시제도의 전면 개혁과 빈곤계층의 복지 향상을 가장 바라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민 아젠다 조사에서 교육 백년대계를 위해 새 정부에 가장 바라는 교육정책을 묻는 질문에 도민들은 ‘현행 대학입시제도의 전면적 개혁’(23.6%)과 ‘학력.학벌 차별 금지법 제정’(18.6%)을 우선적으로 꼽았다.
‘무상의무교육 확대 실시’(18%)와 ‘교육자치 활성화 및 학교 자율성 강화’(16.1%)가 그 뒤를 이었다.
반면 ‘현행 6-3-3 학제 개편’에 대한 응답률은 1.4%로 극히 저조했다.
사교육비 경감을 위해 새 정부에 가장 바라는 정책을 묻는 질문에는 ‘평준화 전국 확대’(30.2%)와 ‘대학입시 완전 자율화’(24.3%)를 우선 꼽았다.
반면 대도시 중산층 이상 학부모들이 요구하고 있는 ‘자립형 사립고 육성’(6.6%)과 ‘기여입학금제 도입’(2.1%)에 대한 응답률은 매우 저조했다.
사회복지 향상을 위해서는 ‘빈곤계층에 대한 의료.주거.자활 등 급여 지원’을 바라는 응답자가 전체 응답자의 32.3%로 가장 많았다.
이어 ‘비정규직 노동자에 대한 사회보험 적용 대폭 확대’(16.8%), ‘공공의료 강화’(16.3%) 순으로 나타났다.
응답자 중 주부들은 교육 부문에서는 ‘대학입시 자율화’(43.3%), 복지 부문에서는 ‘공공의료 강화’(33%)를 바라는 응답률이 특히 높아 자녀들의 입시문제와 가족들의 의료비 걱정을 가장 많이 하는 것으로 풀이됐다.
20대 응답자들은 새 정부에 바라는 교육정책 중 ‘공직 채용시 인재 지역할당제 도입’(18.3%)과 ‘학력.학벌 차별 금지법 제정’(18.3%)을 많이 꼽아 지방대 출신자들의 취업난을 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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