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호기 열기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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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2일째 고등부 2경기 무승부
제주제일고와 오현고, 서귀포고와 대기고가 제36회 백호기 쟁탈 전도청소년축구대회에서 나란히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제주제일고는 27일 제주시종합경기장 주경기장에서 제주일보사 주최, 제주도축구협회(회장 이성철) 주관으로 이틀째 계속된 대회 고등부 예선링크제에서 오현고를 맞아 전반과 후반 1골씩을 나눠 가지며 1무씩을 기록했다.

서귀포고도 대기고와 1 대 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대회 셋째날인 28일 결승 진출을 향한 제주상고와 제주제일고, 오현고와 서귀포고간 치열한 대결이 예고되고 있다.

이날 애향운동장에서 열린 남초등부 8강전에서는 외도교와 중문교, 제주동교와 화북교가 4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외도교는 첫 출전한 하귀교를 6 대 0으로, 제주동교는 제주서교를 2 대 1로 각각 물리치며 준결승전에 진출했다.

중문교와 화북교도 각각 서귀포교, 대정교와 득점없이 무승부를 기록한 가운데 승부차기끝에 신승을 거두었다.

이 대회는 초중고교 모두 22팀이 출전, 오는 29일까지 나흘간 계속된다.

한편 이 대회는 남녀 초등부와 중등부에 제35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우수 선수 선발전을, 고등부 우승팀에 제주-중국 청소년축구교류전 참가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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