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정보대 매각 협상 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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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일컨소시엄 인수 의사 철회 정상화 차질
제주산업정보대학의 분리 매각 협상이 또 다시 무산됐다. 2일 산업정보대학과 탐라대의 재단인 동원교육학원 등에 따르면 지난해 말부터 삼일PWC/CCI컨소시엄과 산업정보대학의 분리 매각 협상을 진행해 왔으나 최근 인수자측의 인수 의사를 철회, 매각 협상이 결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산업정보대학의 분리 매각을 통해 횡령된 교비를 보전하고 대학 정상화의 계기를 마련하겠다는 학교의 계획도 차질이 불가피하게 됐다.

2000년 전 재단 이사장의 185억원이라는 거액의 교비횡령사건으로 임시이사 체제에 들어간 동원학원은 그동안 여러 차례 산업정보대학의 분리 매각을 추진해 왔으나 번번이 실패했다.

또 지난해 초에는 탐라대와의 통합을 추진, 본격적인 실무 협상을 벌이기도 했지만 결국 결렬됐고 9월에는 (가칭)오름학원과 인수 가계약을 체결하고 매각 협상에 나섰지만 이마저도 결실을 맺지 못했다. 특히 지난해 말부터 본격화된 삼일컨소시엄과의 매각 협상은 최종 성사 단계까지 진행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기대감이 고조됐지만 마지막 순간에 협상이 무산되고 말았다.

이에 따라 동원학원은 정이사 체제 전환과 이를 바탕으로 매각, 통합 및 횡령된 교비 환수 방안 등 다각적인 정상화 대책을 모색하고 있다. 또 교육인적자원부가 오는 6월말까지 임시이사 체제로 운영되고 있는 대학의 정상화 추진계획을 제줄 받기로 함에 따라 구성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정상화 방안을 제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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