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학연 “뭉치니까 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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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대 호접란 계열화, 연간 조수입 9억원 기대
농가는 고품질 호접란 생산에 전념하고 기업은 육종·육모·판매를, 대학 및 관계기관 전문가들은 농가 현장컨설팅 및 애로사항을 해결한다.



미국 수출길이 막혀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호접란 생산 농가와 벤처기업, 대학, 관계 기관 등이 손잡고 국내 계열화 사업을 추진, 수출 못지않은 소득을 올리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제주대 감귤화훼과학연구센터 수출란특화사업단(단장 소인섭 교수)은 농촌진흥청과 제주도농업기술원의 지원을 받아 호접란 수출중단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던 농가와 함께 ‘제주도 호접란 계열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호접란 계열화 사업에는 제주삼다호접란작목반과 건국대 밴처기업인 KV바이오, 특화사업단 등이 참여하고 있으며 농가는 고품질 호접란을 생산하고 기업은 육종, 육묘 생산, 판매를 전담하며 특화사업단은 농가 현장컨설팅 및 애로사항을 해결하는 릴레이 재배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지난해 4월부터 운영된 특화사업단은 국내 벤처기업과 손잡고 릴레이 재배를 성공시켜 국내 신품종 30만본을 입식, 재배 중이며 처음 개화된 새로운 상품을 한 송이당 600~700원, 꽃대당 6000원 이상의 높을 가격으로 출하하고 있다.



이러한 계열화 사업은 호접란 대미수출 사업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에 안정적인 판매망을 구축, 수익성을 보장하고 있으며 연간 30만본, 9억원의 조수익 창출이 예상되는 등 사업성과에 따라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사업단은 특히 화산섬인 제주만의 특성을 이용, 지하에 다량 존재하는 친환경적 천연부존자원인 공기를 지상으로 끌어 올려 하우스의 냉난방에 활용할 수 있는 ‘지하공을 이용한 지중열 양란농가 냉난방 활용’ 방안을 실증 연구하고 있다.



지하 10m의 지열은 연중 15도 수준을 유지, 이를 이용할 경우 농가의 유류비 절감에 혁신적인 기술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으며 현재 북제주군 농업기술센터가 한림읍 금릉리 한라봉 하우스에서 시범 운영하고 있다.



이 밖에 특화사업단은 고랭지에서의 재배 기술로 출하시기를 조절하는 등 더 많은 농가 소득을 올릴 수 있는 방안을 연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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