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포럼 '한국판 다보스포럼'으로 거듭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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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제8회 제주포럼 어떻게 열리나
▲ 지난해 6월 1일 서귀포시 해비치호텔에서 열린 제7회 제주포럼에 참석한 김황식 국무총리가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제주일보 자료사진>

1.제8회 제주포럼 ‘어떻게 열리나’


우리나라의 대표적 국제종합포럼인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 2013(이하 제8회 제주포럼)’이 오는 29일부터 31일까지 2박3일 동안 서귀포시 표선면 소재 해비치호텔 & 리조트에서 열린다.


남북정상회담 1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2001년 6월 15일 제주평화포럼으로 창설된 이 포럼은 격년제로 열리다가 지난해부터는 매년 정례적으로 개최되고 있다.


특히 이번 제주포럼에는 전 세계 40여 개 국에서 전.현직 총리 및 장관, 주한 외교사절, 기업인. 학계 인사 등 3000여 명이 참석, ‘아시아의 새로운 물결(New Waves in Asia)'을 대주제로 국제협력을 통한 아시아 공동체 건설과 세계평화 기여 방안 등을 논의하게 된다.


제주일보는 이에 따라 행사 개막에 앞서 이번 포럼의 의미와 특징, 핵심 의제, 그리고 제주 관련 세션들을 조명해봄으로써 도민들의 높은 관심 속에 제주포럼이 성공적으로 개최되길 기대해 본다. <편집자 주>


▲제8회 제주포럼의 의미


‘한국판 다보스포럼’으로 인정받고 있는 제8회 제주포럼의 대주제를 ‘아시아의 새로운 물결’로 정한 것은 우리나라를 비롯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등 한반도 주요 주변 국가의 리더십 교체기 등으로 아시아가 새로운 질서로 재편되고 있는 국제 상황을 반영한 것이다.


특히 이번 포럼은 북한의 핵실험과 중.일 간 영토분쟁 등 동아시아 역내 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화해와 협력을 통해 평화적 해법을 모색하기 위한 다양한 논의의 장이 마련된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주요 세션의 특징


이번 제주포럼은 23개 기관이 참여하고 52개 세션, 즉 주제별 토론 및 논의의 장이 마련됐다.


지난 6회, 7회 포럼 때는 각각 64개와 60개 세션이 준비됐으나 이번에는 내실 운영을 통해 질적 향상을 꾀하기 위해 적정 수준으로 안배했다.


소주제별로 △평화.외교.안보 분야 17개 △경제.경영 분야 12개 △환경 분야 6개 △기타(여성.문화) 분야 17개 세션으로 구분된다.


분야별 핵심 주제를 보면 외교.안보 는 ‘협력적 리더십의 모색’, 경제는 ‘위기를 지나 공동 번영으로 격변을 뛰어 넘어’, 환경은 ‘자연환경과 인류복지’, 문화는 ‘문화교류와 글로벌 협력’, 여성은 ‘국제협력을 통한 여성의 역량 강화’, 지역발전은 ‘제주의 미래비전’으로 선정됐다.


따라서 각 분야별로 글로벌 현안과 국가.사회적 관심사를 심층적으로 다뤄 평화와 번영을 모색하는 제주포럼의 정체성을 확립하게 된다.


제주의 발전과 국제화를 견인할 제주 관련 세션도 16개가 열린다.


또한 그동안에는 매년 독립적으로 열리던 ‘제주물 세계포럼’도 올해부터는 제주포럼에 통합 운영된다.


▲국내.외 주요 인사 참가


이번 포럼에는 마하티르 모하마드 전 말레시이사 총리, 하토야마 유키오 전 일본 총리, 아피시트 웨차치와 전 태국 총리, 한승수 전 국무총리 등이 개회식 기조연설과 세계지도자 세션에 나서서 아시아.태평양 시대의 패러다임의 변화, 향후 동아시아의 평화.경제 공동체 구성 방안과 비전 등에 대한 밑그림을 제시하게 된다.


세계적 경제위기 속 동아시아 경제협력과 투자활성화 방안 등도 폭넓게 논의한다.


조지 소로스와 함께 전설적 투자가로 유명한 짐 로저스 회장(로저스 홀딩스社)이 참가하는 ‘짐 로저스와의 만남-위기 이후 세계 경제와 성공 투자법’ 특별세션도 마련된다.


프레다 미리클리스 BPW(전문직여성세계연맹)회장도 ‘21세기: ’아시아&여성의 시대-양성평등을 통한 경제적 잠재력 달성하기‘를 주제로 특별세션을 갖는다.


▲부대 행사


이번 포럼의 부대행사로 오는 29일 바비 킴의 오프닝 축하공연이 열리고 30일 여성세션과 31일 폐회 만찬에선 박지혜 바이올리니스트의 공연이 마련된다.


또한 포럼 기간 중 류 보 중국화가의 전시회, 제주도의 세계자연유산과 7대 경관 사진 전시 등도 이뤄지며 오는 31일부터 내달 1일까지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무료 관광프로그램도 운영된다.


<김승종 기자>kimsj@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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