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제 다각화...글로벌 포럼 위상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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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제주포럼 기획 <2>핵심 의제...아시아 평화와 협력의 장 기대감 고조
올해 열리는 제8회 제주포럼은 아시아의 리더십 교체기와 맞물려 외교안보와 경제, 환경, 문화, 여성 등 분야별 현안과 이슈를 의제로 정해 폭넓게 논의하는 장을 마련하면서 국제적인 글로벌 포럼으로 위상을 높이고 있다.

특히 글로벌한 주제 선정과 세션 운영 등으로 국제종합포럼으로서의 정체성을 구축하고, 세계 정상급 인사는 물론 전설의 투자자 짐 로저스 회장 등 상징성있는 빅스타들도 참가하면서 정·재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글로벌 평화와 협력의 장=제주포럼은 올해부터 대주제와 함께 분야별로 핵심 의제를 선정하는 변화를 꾀하면서 한층 내실있는 ‘글로벌 평화와 협력를 향한 담론의 장’으로서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올해 대주제는 ‘아시아의 새로운 물결(New Waves in Asia)’로, 아시아의 급부상에 따른 세계 질서 재편과 패러다임 전환 등의 새로운 조류에 대한 정책 대안 모색과 미래 비전이 제시될 예정이다.

분야별 의제로는 외교안보는 ‘협력적 리더십의 모색’, 경제는 ‘위기를 지나 공동 번영으로 격변을 뛰어넘어’, 환경은 ‘자연환경과 인류 복지’, 문화는 ‘문화 교류와 글로벌 협력’, 여성은 ‘국제협력을 통한 여성의 역량 강화’ 등으로 정해져 모두 52개 세션이 진행된다.

▲의제별 세션 무엇을 다루나=외교안보 분야 17개 세션에서는 북한 핵실험과 일본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분쟁 등 최근 한반도 주변국을 비롯한 동아시아 국가간 영토와 역사를 둘러싼 갈등과 관련해 평화로운 화해 협력 등의 해법이 모색된다.

세부적으로 ‘박근혜 정부 과제’와 ‘한반도 평화’, ‘북핵문제 대안’, ‘동아시아 군비 경쟁’, ‘동아시아 지역평화공동체 비전’, ‘동아시아 지역 통합’ 등이 중점 논의된다. 이를 통해 동아시아의 미래 평화 비전도 제시될 것으로 보여 제주가 ‘세계평화의 섬’임을 또 한번 각인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경제 분야 12개 세션은 세계적인 경제 위기 속에서 동아시아 경제 협력 및 투자 활성화 방안 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아시아 경제 부흥’과 ‘한·중 경제협력 20년 및 한·중 교역 활성화 방안’, ‘아시아의 연대 협력과 신사업 신기술’, ‘아태 지역 개발과제’ 등에 대한 정책 대안이 모색되면서 제주에서 아시아 경제 협력의 물꼬를 트게 된다.

환경 분야 6개 세션에서는 급변하는 이상기후와 육지 및 해양 환경 생태계 변동 등을 감안한 ‘기후변화 대응’에 중점을 두고 ‘지속가능한 환경 보존과 활용’, ‘신재생에너지와 기존 에너지의 융·복합 방안’ 등에 대한 논의가 진행된다.

교육을 포함한 문화 분야 세션에서는 독특한 문화적 특징을 발전시켜오고 있는 ‘한·중·일 3국간 문화교류 발전 방안’을 짚어보고 ‘동아시아 대학간 교류 협력’과 ‘아시아 싱크탱크 과제와 발전방안’ 등을 모색한다.

여성 분야 세션에서는 무엇보다 여성 참여 확대를 위한 특별세션이 마련돼 눈길을 끈다. 포럼 첫날 공식 일정을 여는 ‘21세기:아시아&여성의 시대’ 특별세션에는 프레다 미리클리스 전문직여성세계연맹(BPW) 회장이 대담에 나서 여성의 역량 강화가 국가는 물론 아시아 지역의 국제경쟁력 향상이라는 기회이자 과제임을 역설할 예정이다.

▲국제종합포럼 위상 높인다=제주포럼은 그동안 반기문 UN사무총장과 워즈니악 애플 공동창업자 등 세계적인 맨파워 인사들이 참가하면서 주목을 받았는데, 올해에는 전설적인 투자가 짐 로저스 싱가포르 로저스홀딩스 회장이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1973년 조지 소로스와 퀀텀펀드를 설립해 10년간 4200% 수익률을 올려 투자의 귀재로 평가받고 있는 짐 로저스 회장은 위기 이후의 세계 경제 지형도를 전망하고 변화에 맞는 새로운 성공 투자전략을 밝힐 예정이어서 세계 각국의 경제계 시선이 제주로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제주포럼 집행위원장인 문태영 제주평화연구원장은 “이번 제주포럼은 분야별 의제 선정과 함께 23개 기관에서 52개 세션을 구성하고 전 세계 40여 개 국에서 3000여 명이 참가하는 명실상부한 국제포럼으로서의 위상을 선보이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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