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혼합단체 선수권대회에서 한국 대표팀이 제주출신 김하나(삼성전기)의 활약 속에 조1위로 8강에 진출했다.
10년 만에 우승을 노리는 한국 대표팀은 21일 오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푸트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제13회 세계 혼합단체 선수권대회 레벨1 조별리그 B조 최종 2차전에서 태국을 5-0으로 눌렀다.
한국은 전날 홍콩전 승리(4-1)에 이어 2연승으로 태국(1승 1패)을 제치고 B조 1위로 8강에 올랐다.
한국은 이날 1경기 혼합복식에서 고성현(김천시청)-김하나 조가 2-0(21-9, 21-10)으로 완승하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이어 2경기 남자단식에서 이동근(요넥스)이 태국선수를 2-1로 승리, 3경기 남자 복식에서는 에이스 이용대(삼성전기)-고성현조가 역시 2-0으로 완파하며 일찌감치 승리를 결정지었다.
예선에서는 5경기를 모두 치러야 하는 대회 규정에 따라 4경기 여자 단식에서 성지현(한국체대)이 2-0, 마지막 5경기 여자복식에서는 정경은(KGC인삼공사)-김하나가 2-1로 승리했다.
김하나는 이날 혼합복식에 이어 여자복식에서도 각각 승리하는 등 수훈갑의 활약을 보였다.
한편 한국은 23일 독일과 8강전에서 격돌한다.
조문욱 기자 mwcho@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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