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환경 개선·지역경제 회복” 장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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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제13선거구

‘무주공산을 점령할 자는…’ 현역 도의원이 없는 13선거구는 4파전의 치열한 각축전이 전개되고 있다. 15일 현재 예상 유권자는 1만 3890명 선.

올해 초 뜨란채·정든 등 대단위 아파트단지가 조성되면서 신구간 중 동사무소에 접수된 전입신고만도 2345건에 이르고 있다. 각 진영에선 교육인프라 조성, 문화·복지 향상을 주 공약으로 내세우며 외지인들이 입주한 아파트단지 등 주요 표밭을 공략하는 데 사활을 걸고 있다.



열린우리당 주자는 대통령정무특보 제주시혁신대표 및 당의장 선대위 정동영 특보를 맡았던 문경운 예비후보(45)가 첫 입성을 위해 출사표를 던졌다.

문 예비후보는 맞벌이부부, 저소득층 아동을 위해 방통대와 마을회관에서 방과 후 무료교실을 운영, 주민들의 사교육비를 경감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여기에 16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탐라도서관을 증축(450석)하고 원거리 등교 학생들을 위해 통학버스 운영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문 예비후보는 또 문화복지타운 건립을 위해 부지와 재원을 확보하겠다고 주민들에게 약속했다.

한나라당 출전자는 제주시 초·중·고 학교운영위협의회장과 당 중앙위 건설분과 부위원장을 맡고 있는 장동훈 예비후보(42)가 고지점령을 벼르고 있다.

장 예비후보는 아동도서관 건립과 함께 지역 내 영어마을 설립을 추진하는 한편 여중·여고 신설을 주 공약으로 내세웠다. 여기에 청소년 쉼터와 인라인스케이트코스 등을 갖춘 문화복지타운 건립으로 주민들의 여가문화 향상을 장담했다. 장 예비후보는 또 버스노선을 재조정해 학생들의 편리한 통학권을 확보하는 한편 노형 중심가 주차난,교통난 해결을 주민들에게 강조했다.

무소속 주자로는 노형동장을 역임하고 노형초등교 총동창회 회장을 맡고 있는 문태성 예비후보(59)가 도의회 첫 입성을 노리고 있다.

문 예비후보는 3차 노형택지개발 지구 내 여중·여고 신설을 주 공약으로 내걸었다. 여기에 노형초등교 지하에 복합문화센터를 조성하고 도심주차문제를 해결하겠다고 주민들에게 약속했다. 문 예비후보는 또 가칭 ‘노형커뮤니티 혁신 프로그램’을 운영해 노인건강프로그램, 운동기구 확보, 공한지 소공원화를 추진, 주민들이 삶의 질을 높이겠다고 장담했다.

무소속으로 2선의 시의원과 노형교 학부모회장 및 운영위원장을 역임한 허성부 예비후보(63)가 의정관록을 앞세워 승전을 장담하고 나섰다.

허 예비후보는 노형 교육인프라 구축 일환으로 과밀학급 해소, 병설유치원 신·증설, 인조잔디 운동장 시설과 아울러 서부지역 여중·여고 신설 추진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이와함께 동사무소를 중심으로 독서·체육·예술 등 문화공간 확보와 쉼터 조성을 주민들에게 약속했다.

허 예비후보는 또 교통난을 덜기 위해 버스노선 조정 및 운행간격을 단축하겠다고 강조했다.





제주도 제14선거구

제주시 외도·이호·도두동 3개동이 포함된 제14선거구(외도·이호·도두동). 외도 부영아파트단지 등 인구 유입으로 보수·개혁 성향이 혼재하는 도농복합지역으로 유권자수는 외도 9000여 명, 이호 2900여 명, 도두 1600여 명 등 총 1만 3600여 명선. 항공기 소음문제 해결과 서부지역 경제활성화, 주민복지 향상을 장담하며 3명의 후보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열린우리당에서는 도당 상무위원 겸 정책위원, ㈔제주자치분권연구소 정책위원장을 역임한 제주퍼블릭웰 대표인 송창권 예비후보(42)가 행정 전문성과 참신성을 강조하며 도의회 입성을 노리고 있다.

항공기 소음이 심각한 지역에 대한 피해보상, 방음처리 보조금 지원, 항공료 특별할인 등 항공기 소음문제 최소화와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종합웰빙센터 건립을 공약했다.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도리교와 도평분교·외도교 등에 셔틀버스 운행, 월대천 복원사업을 통한 쾌적한 생태하천공원 조성, 제주물과학공원 조성사업 유치, 공항∼도두주유소간 도로개설 등을 약속했다.

한나라당에서는 제주시의회 의원으로 제7대 하반기 예산결산위원장을 역임한 새마을문고 제주시지부 회장인 강문철 예비후보(47)가 도의회 진출을 벼르고 있다.

항공기소음 대책위를 구성, 선진국 수준의 항공법 개정과 소음피해대책비 예산 확보 등 근본적인 문제해결을 강조했다.

외도지역 상업지구 지정과 스포츠타운 건립 및 조깅산책로 추진 등을 통한 동계전지훈련·전국대회 유치, 내도 해안도로 개설과 주거환경 개선지구 조성, 아파트단지 편의·복지시설을 약속했다. 이호유원지·해안도로·이호잔디구장을 잇는 이호지역 관광벨트화도 다짐했다.

무소속 주자로는 제주시의회 제5·6대 의장을 역임한 홍석빈 예비후보(67)가 풍부한 경륜과 과감한 추진력을 바탕으로 지방의회 재입성을 벼르고 있다.

외도천을 자연친화적인 하천으로 조성하고 부영아파트와 도평·신산·도두마을의 항공기 소음피해 해소를 약속했다.

아파트 단지 내에 보육시설과 공원 확충, 부영아파트∼노형간 직행버스노선 신설, 해안도로와 내도마을 연결하는 도로망 조성, 이호 오광로와 해안도로연결, 신산마을 진입로 확장·포장사업, 연대마을 조부연대 공원화 사업, 도두봉 공원화사업 지속 추진 등을 공약했다.





제주도 제15선거구

올해 초까지만 해도 5,6명이 거론되던 후보군은 열린우리당, 한나라당, 무소속 3자 대결 구도로 압축됐다. 예상 유권자는 1만 5500여 명. 과거 한림항을 중심으로 상권이 형성되면서 제주시에 버금가는 번영을 누렸으나 인구 감소 등으로 현재 지역 경제는 쇠퇴 일로를 걷고 있다. 예비후보들은 한결같이 침체된 지역경제를 되살리겠다는 공약을 내세우며 지지세 확보에 나서고 있다.



열린우리당에서는 한림농협 대의원을 지냈고 현재 한국노총 제주지역본부 집행위원을 맡고있는 박원철 예비후보(44)가 특별자치도 출범에 따른 주민 자치역량 강화를 강조하며 표심 잡기에 나섰다.

박 예비후보는 폭넓은 인적네트워크를 구성해 한림읍 발전 활동을 전담하는 ‘지역문제 연구소’ 설치를 주요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다.

특히 농산물 생산 단계에서 지원되는 정책은 많으나 물류·유통 과정에서 지원되는 정책은 적다며 ‘농산물 물류·유통 개선을 위한 조례 제정’을 약속했다. 이와 함께 통합 응급구조시스템 운영을 통해 주민 위급상황에 대처하겠다는 공약도 내세웠다.

한나라당에서는 전 한림읍장과 북제주군 기획감사실장을 역임한 양승문 예비후보(62)가 지역을 제주 서부권의 물류 중심지로 발전시킬 것을 약속하며 특별자치도의회 첫 입성을 노리고 있다.

양 예비후보는 농업 특작물에 대한 포장비 전액과 운송비 지원을 약속하며 농민들의 표심을 공략하고 있다. 이와 함께 마을별 저온저장고 시설 설치 및 농업 직불제 시행, 농어민 자녀 학자금 지원 확대 등도 약속했다. 또 연안어선에 대한 유류대 지원율 20%이상으로 인상, 조업중 사상자 재해보상 증액, 축산분뇨 공공처리시설 증설 등 어민과 축산인을 위한 대한 공약도 제시했다.

무소속으로는 제1,2,4대 북제주군의회 의원을 지냈고 제주도관광협회 이사로 활동하고 있는 양보윤 예비후보(50)가 특별자치도의회 입성을 위해 분주한 행보를 보이며 지지기반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양 예비후보는 농업, 수산업, 축산업을 함께 아우르는 유통망을 전국적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모색함으로써 지역경제를 활성화 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이밖에도 정부기관·공기업 유치, 어민과 해녀를 위한 복지지원 강화, 감귤·양파 등 농산물 가격안정화 대책 마련, 국제고등학교 지역 유치방안 마련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우며 표심 공략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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