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형종 제주도지체장애인협회장 등 지체장애인들은 이날 오전 제주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열린우리당을 장애인과 사회적 약자들을 위해 힘쓰는 정당으로 여겼지만 비례대표 공천과정에서 장애인에 대한 배려를 저버린 처사를 보면서 매우 큰 실망감을 감출 수 없다”며 탈당을 선언했다.<사진>
이들은 또 “작금 도지사 후보공천과정에서 벌어진 일련의 상황을 보면서 정치인들의 행태는 과연 이런 것인가라는 의문을 갖는다”고 제기한 후, “김태환 지사의 입당을 반대하며 막힌 길을 중단없이 걸어가는 진철훈 후보의 단식에 대해 중앙당과 제주도당의 해법이 무엇인지 기대했지만 결과는 정치 코미디로 끝났으며 당의 지지율은 바닥을 치고 있고, 당은 제주도민을 우롱했다”고 개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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