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도 의원 누가뛰나]무소속 제외한 4당 후보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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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제17선거구
당근·감자 주산지인 구좌읍과 우도면 포함한 선거구로 선거 불참을 선언했던 우도 주민들이 참정권을 행사하는 방향으로 입장을 선회함에 따라 ‘섬 속의 섬’ 표심이 어디로 쏠릴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유권자는 구좌읍 1만 2472명과 우도면 1427명으로 모두 1만 3899명.

열린우리당, 한나라당, 민주당, 민주노동당 후보들이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다.



열린우리당에서는 구좌읍연합청년회장을 역임하고 현재 김우남 국회의원 보좌관으로 있는 김경학 후보(41)이 젊은 패기를 앞세우고 출사표를 던졌다.

국회의원 보좌관 경험을 통해 정책능력을 쌓은 ‘준비된 의원’임을 강조하는 김 후보는 경관조정직불제를 확대하고 생산조정직불제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또 가칭‘우수 농수축산물 마케팅 지원 등에 관한 조례’ 제정, 송당·함덕지구 농업용수개발, ‘잠수어업인 지원 등에 관한 조례’ 제정, 우도내 친환경 모노레일(관광열차) 설치 방안 마련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한나라당 주자로는 세화리장, 제4대 북제주군의회 후반기 부의장 등을 역임한 김대윤 후보(49)가 풍부한 군의회 의정활동을 내세우며 특별자치도의회 입성을 노리고 있다.

김 후보는 밭작물의 생산·유통 구조 개선을 통한 1차산업 경쟁력 확보를 약속하며 농민들의 표심을 붙잡고 있다. 또 해안도로를 이용한 야간 볼거리 장터 마련, 농어촌교육 활성화 방안 제시 등을 약속했다. 이와 함께 우도 유권자를 대상으로 농업용수 해결 및 경관농업 직불제 확대, 유채꽃잔치 상설유치 및 체류형 관광지 개발을 책임지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한라대 총동문회 부회장과 김녕초등학교 운영위원장을 지낸 원성현 후보(40)가 특별자치도 출범에 따른 새 인물론을 제시하며 민주당 후보로 나섰다.

원 후보는 초·중학교 읍면지역 무료 급식, 밭작물 직불제 가격 상향, 농·어민 농자재 지원 및 부채 탕감을 통해 서민들이 웃으며 살 수 있는 복지사회 구현을 실현하겠다는 야심찬 포부를 밝혔다. 원 후보는 또 미래 대체에너지인 풍력발전 개발, 김녕∼동복 구간 해안도로 연결, 주민자치센터 내 도지사 및 도의원 감시 견제 기능장치 마련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민주노동당에서는 현역 도의원으로 중등교사, 전농 제주도연맹 의장을 역임한 안동우 후보(43)가 농민의 대변인임을 내세우며 특별자치도의회 입성을 벼르고 있다.

안 후보는 1차산업 회생을 위한 특별회생기구 설립, 농가단위 소득보전형 직불제 도입, 농어촌지역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조례 제정 등을 약속하며 표심 공략에 나섰다. 안 후보는 또 공공기관 장애인 의무고용비율 5% 확대, 구좌·우도지역 보건지소 주치의 제도 도입, 노인 맞춤형 일자리 상담기구 설치, 우도지역 5개년 종합발전대책 수립 등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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